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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양보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고,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것은 사람의 생명이다. 믿음을 위하여 순교하고 나라를 위하여 순국하지만, 그것은 더 귀중한 생명, 더 많은 생명을 위한 희생이지 생명의 가치 그 자체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은 사람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고, 그 생명은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에 하나님만 생사를 결정할 수 있
칼럼
손봉호
1999.03.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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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26일 한국 교회의 갱신과 일치 및 사회적 책임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서 13개 교단 내에서 교회갱신과 일치를 표방하고 조직 구성된 각 교단 목회자협의회들이 연합의 필요성을 깨닫고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KACP, 이하 한목협)를 창립하였다. 창립 후 한목협은 한국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식을 조금이라도 환기시키기 위해 98년 12월 24일
칼럼
교갱협
1999.03.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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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와 총신을 위해 다년간 수고를 많이 하신 대구에 사시는 우모 장로님께서 요즈음 꿈에 서울에서 모 그룹 회장으로 계시던 김모 장로님이 자주 나타나는데 무슨 일인지 알 수 없다라고 말씀하시면서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러자 그 자리에 앉아 계시던 여러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서로 꿈풀이를 한다면서 앞다투어 해몽가가 됐다. 꿈에 나타나신 그 장로님도 역시 총회와 총
칼럼
한명수
1999.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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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 「급속한 변화」라는 말이 너무나 익숙해 있는 오늘날 우리는 우리 교단이 서 있는 입장을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새로운 세기를 앞 둔 시점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영적·물리적인 수요 앞에 적합한 정책을 입안하고 있는가? 시대의 변화 앞에서 모두가 초조하게 초읽기를 하며 동분서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 초연한 채 내부적인 문제
칼럼
김윤배
1999.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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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한국은 경제성장을 바라는 전 세계 나라의 모범 국가였다. 그러나 지금 한국은 또 다른 의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부끄럽게도 대내외적으로 급속한 경제적 몰락을 겪으면서 어디서 그런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교훈을 주는 나라가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경제 분석가들은 하나같이 한국의 경제가 국제경쟁력의 확대와 내실을 키우기 보다는 몸집 불
칼럼
옥한흠
1999.02.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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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BC 460경~BC 377경)의 이론은 사람의 기질을 인간 체액의 분류에 따라 다혈질, 담즙질, 우울질, 점액질로 분류한다. 다혈질은 외향적이며 행동은 모두 표면적이어서 타인에 대한 반응도 즉각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주변에 있는 사물에 대해서도 어린애와 같은 호기심을 갖기도 하고 친절하고 동정심이 많다. 그와
칼럼
한명수
1999.0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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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교회를 교회답게 하자」, 「목회자가 목회자다워야 한다」는 구호가 어느 때보다 드높다. 물론 개혁자들의 전통을 이어받은 개혁교회이기 때문에 날마다 개혁돼야 한다는 것에 이의를 달 필요는 없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지금의 교회와 목회자들을 보면 개혁교회란 전통은 살아있는지 모르지만 실상은 많은 부분에서 개혁의 대상이 된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그
칼럼
김영계
1999.0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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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예장총회에 속해 있는 성직자들이나 성도들은 누구하나 빼놓지 않고 우리 교단을 「장자교단」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오면서 살았다. 지금 예장총회는 교회 숫자가 교인들의 수에 있어서는 단연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만 장자교단이라 할 뿐만 아니라 통합측 교단도 자신들을 장자교단이라고 일컫고 있는 터라, 이러다가는 요즈음 가까
칼럼
한명수
1999.0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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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시련기다. 온 국민이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지혜를 짜내고 감량과 거품빼기, 구조조정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해법은 영원한 텍스트인 성경에 있다. 그러므로 시련을 맞을수록 성경 속에서 그 지혜를 찾아야 한다. 특별히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초대교회를 보면 지금 한국사회와 교회의 모습과 비슷하게 물리적인 시련, 거짓과 위선
칼럼
송태근
1999.0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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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목회자들처럼 힘든 목회를 한 목회자들이 역사상에 어디 있었을까? 왜냐면 너무도 심한 변화가 지나온 2, 30년 동안 일어났기 때문이다. 과거 30년 전은 우리 사회가 농경문화에서 산업문화로 바뀌었고 그러다가 약 20년 전에는 급속한 산업화 및 도시문화의 발달과 집중으로 사회구조가 바뀌었다. 최근에는 정보산업사회로 하루가 무섭게 달라지고 있다. 금년은
칼럼
이경원
1999.0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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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는 교리와 신앙노선을 같이하는 교회들의 최종 집단이다. 안으로는 개교회와 노회의 구심체가 되며 대외적으로는 교단의 권위를 대변한다. 이같은 총회의 역할은 시대가 변하고 교회의 역할이 커지면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모든 지도력이 그렇듯이 총회도 교단을 리더하고 대외적 위상을 세워나갈 수 있는 힘은 권위에서 나온다. 그런데 최근 총회의 권위가 곳곳에서 도전
칼럼
박에스더
1999.0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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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에서 동쪽으로 약 5km 가면 초당마을이 있고, 그곳에는 순두부집들이 즐비하게 있는데 서로 「원조」라고 하여 순두부집을 찾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초당」은 조선조때 문신을 지낸 허엽의 호로, 지금도 초당동에는 그의 생가가 있다. 그의 자녀중에는 홍길동전을 지은 교산 허균이 있고 그의 동생 허난설도 여류작가로 유명하다. 초당 허엽이 그의 호
칼럼
한명수
1999.0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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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프로그램이 2000년을 1900년으로 오인해 2000년 1월 1일 전산시스템이 일시에 마비되는 현상인 「밀레니엄 버그」문제로 인해 온 세계가 떠들썩하다. 최근 한 외신은 소위 컴퓨터 도사라고까지 일컬어지던 컴퓨터 전문가들조차 『이 엄청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다』고 한탄한다는 보도를 냈다. 미국에서만도 컴퓨터 전문가 10만명 이상이 오
칼럼
정평수
1999.0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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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천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인간 삶의 희로애락 가운데서 넘어진 자들을 돕기 위해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왜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데 교회가 그 역할을 해야 하는가? 교회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이상 구현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교회란 한 마디로 말해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칼럼
교갱협
1999.01.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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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IMF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오듯이 지루하게 살았다. 다행히 새해 들어서면서 환율도 안정되고 국가 신용등급도 높아지는 등 경제지표가 나아지는 것 같아 모두들 얼굴이 솟아오르는 해처럼 밝다. 어느 집사님댁에서 있은 일이다.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녁식사를 하는 중에 고등학교 졸업반 딸아이가 느닷없이 엄마에게 하는 말이 『우리도 소주 한박스 살까요?』
칼럼
한명수
1999.01.06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