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앙 전파, 전국교회 묶는 가교역할 감당”

“한국교회를 바로 세워가는 정론 역할을 감당하겠습니다.”

기독신문사가 10월 7일 제52회기 신임 이사장·사장 이·취임감사예배를 드리고 개혁신앙을 사수하고 교단에 바른 길을 제시하는 정론지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총회회관 2층 여전도회관에서 열린 이·취임감사예배에는 총회장 김선규 목사와 증경총회장 서기행·홍정이 목사 등 총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기독신문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사장 김영남 목사는 취임사에서 “우리는 현재 총회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중차대한 시점에 있다. 또한 기독신문사도 50년 반세기를 넘어 미래 100년을 바라보는 새도약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에 이사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충실하고 성실하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목사는 또 “기독신문은 총회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면서 △개혁주의 신앙을 사수하고 전국교회를 하나로 묶는 역할 △포스트모더니즘·이단·사이비의 공격 예방 △다음 세대에 신앙 전수 △미래 목회 대안 제시 △온라인을 통한 젊은 독자층 확보를 당부했다.

사장 남상훈 장로는 “하나님께서 기독신문 사장으로 봉직하게 하신 데는 저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뜻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마지막 섬김의 자리이기에 더욱 헌신하겠다”고 인사했다. “총회 기관지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말한 남상훈 장로는 변화와 혁신을 다짐했다. 그는 이어 △혼탁한 사회와 교회에 개혁신앙을 전파하는 가교역할 △이단·사이비, 동성애 공격을 막아내는 방패 △인터넷 언론 확대 및 네트워크를 통한 세계선교 △총회와의 협력 △직원의 단결 등 기독신문사의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회기 이사장으로 섬긴 민찬기 목사는 “정치적인 외압도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여기까지 바르게 온 것에 감사하다”면서 “협력해 주고 도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전 사장 이재천 장로는 “신임 이사장과 사장께서 신문사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면서 “현재 구조조정이 예고되어 있다. 그러나 오히려 할 일이 많다. 사업이 확장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회장 김선규 목사는 ‘파수꾼의 나팔’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파수꾼의 사명은 적군의 침입에 나팔로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면서 “언론도 마찬가지다. 정치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정론이라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기독신문은 교단지라는 역할이 있다”면서 “본연의 사명과 사역을 잘 감당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독신문사 이사회 서기 서홍종 목사 사회로 드린 예배는 부회록서기 김춘만 장로 기도, 회록서기 김재철 목사 성경봉독, 총회장 김선규 목사 설교, 증경총회장 홍정이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인천새소망교회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기독신문사 주필 이종찬 목사가 축시로 기독신문의 발전을 기원했다. 또한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 한장총평협증경회장 하태초 장로, 부총회장 김성태 장로, 총회총무 김창수 목사,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GMS이사장 김찬곤 목사, 총신운영이사장 강진상 목사, 총신대총장 김영우 목사, 총회이만교회운동본부장 이성화 목사, 교육부장 김기성 목사, 서인천노회장 이영태 목사, 북전주노회장 김기환 목사 등이 참석해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한편 이·취임감사예배에 앞서 제52회기 이사회 첫 번째 임원회가 10월 7일 총회회관에서 열렸다. 이사장 김영남 목사는 부이사장 이성화 목사, 이춘만 장로 등 신임 명단을 발표하고, 한 회기 동안 기독신문사 발전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이사회 임원회 수련회, 사업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사장:김영남 목사 부이사장:이성화 목사 이춘만 장로 서기:서홍종 목사 부서기:남서호 목사 회록서기:김재철 목사 부회록서기:이종형 목사 회계:윤선율 장로 부회계:김경환 장로 총무:김동관 목사 부총무:윤희원 목사 정태영 목사 강의창 장로 감사:김정설 목사 신현수 목사 양성수 장로 김문기 장로 직무이사:남상훈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