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록서기 김동관 목사] “일관된 행정 수립, 무엇보다 중요”

총회 회록서기 김동관 목사(동안주노회·수원안디옥교회)는 ‘감사’와 ‘은혜’만 기억난다고 했다. 전국 교회의 협력이 없었으면 총회 회록서기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뜻이다.

“모든 일마다 이끌어주시고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컸습니다. 또한 전국 교회의 협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김동관 목사는 총회 부회록서기와 회록서기로 2년 동안 총회를 섬겼다. 2년의 헌신 중에 교회를 회복하고 살리는 일이 가장 보람됐다고 밝혔다.

“본연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총회 임원이라는 팀워크가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임원회가 함께 노력해서 어려운 교회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교회로 회복시킬 때 가장 보람됐습니다.”

교단을 위해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김동관 목사는 ‘일관된 행정’과 ‘공동체성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총회와 산하 기관의 일관된 행정이 시급합니다. 또한 총회와 각 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방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장기적인 정책을 세우고 함께 실천해야 합니다.”

김동관 목사는 총회 결의가 무시되는 것도 개선해야 함을 지적했다. 그는 “마음에 들지 않아도 총회라는 공동체의 결정이기 때문에 인정하고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총회가 건강해집니다”면서 “총회의 권위는 임원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결정을 따를 때 총회의 권위가 높아지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한 총회 결의를 무시하는 풍토도 있습니다. 건강한 총회를 위해서는 반드시 개선해야 합니다.”

김동관 목사는 끝으로 “생산적 총회로 나아가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정쟁의 낡은 옷은 벗어버리고 내실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식과 철학이 있는 분들이 정치 일선에 나서야합니다. 그래야 총회가 바뀝니다. 또한 말로만 장자교단이 아닌, 21세기를 이끄는 교단이 되어야 합니다. 선교와 미자립교회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대안을 마련하는 교단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