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자립지원위 전체회의…교회자립개발원 총회내 설립도 요청키로

▲ 29일 총회교회자립지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2017년 전국교회 미자립교회 지원예산율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회 경상예산 2% 이상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지원교회들은 교회가 시행하고 있는 기존 미자립교회 지원비(선교비)를 포함해 2017년 교회 예산수립시 총 경상예산 2% 이상을 우선적으로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한 지원예산으로 책정해야 한다.

총회교회자립지원위원회(위원장:김선규 목사·실행위원장:오정현 목사)는 8월 29일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제101회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미자립교회 지원예산율 책정 근거가 되는 교세통계 보고는 8월 26일 현재 37.2% 가량으로, 이번 회기 역시 저조했다. 위원회는 “교세통계 보고가 미흡하지만 현재 추진 중인 교회자립지원 제도를 계속 시행하고 제도 확산을 위해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회자립지원위원회 조직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151개 노회 중 109개 노회가 위원회를 조직했다. 또 현재 교회자립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노회는 42노회로 27.8% 수준으로 보고됐다.

위원회는 권역별 자립지원위원회 사업 확대를 위해 권역별 위원장을 도울 권역별 TF팀장(서기급)을 위촉했다. 권역별로 서울권역 현상민 목사, 서북권역 김진하 목사, 중부권역 박준유 류명렬 목사, 대경권역 이양수 김용수 목사, 부울경권역 이현국 강진상 정계규 목사, 광주전남권역 조동원 박창건 목사, 전북권역 김윤태 목사를 TF팀장으로 위촉했다. 이와 함께 전북권역자립지원위원회를 새로 설립해 전계현 목사(이리노회)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위원회는 또 미자립교회 지원을 전략적이고 지속적으로 감당하기 위해 가칭 ‘교회자립개발원’을 설치키로 하고, 이를 총회에 청원키로 했다. 개발원은 노회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애로사항 청취, 자립교회 모델개발 및 지원, 은퇴 후 목회자 실버홈 등을 추진하게 된다. 위원회는 특별히 “미자립교회 지원에 있어 재정투명성이 확보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교회자립개발원 설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교회자립개발원 정관(안)도 마련했다. 개발원은 교회 자립을 위해 (재정적으로) 헌신할 자로 이사회를 구성하며, 이사회는 최고 의결기구로 모든 사업을 총괄하도록 했다. 개발원은 단 ‘본 원은 대한예수교장로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모든 사업과 업무는 총회의 지도 및 감독을 받아 이행한다’고 명시해 총회 소속기관임을 분명히 했다.

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농어촌직거래장터를 열기로 했다. 직거래장터는 9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랑의교회 글로벌광장에서 열리며, 특별히 올해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현장에서 택배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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