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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가장 확실한 미래준비는 그리스도인에 주어진 사명 재확인”[인터뷰] <다시, 사명이다> 펴낸 최현식 목사
▲ 최현식 목사

미래학자 최윤식 최현식 목사 형제가 <다시, 사명이다>(생명의말씀사)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들 형제는 <2020-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  I, II>, <2030년 부의 미래지도> 등의 저서를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에 미래학자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했다. 형인 최윤식 목사가 더 많이 알려졌지만 동생 최현식 목사 역시 정부기관, 국내외 기업, 비영리단체와 교회, 개인들을 상대로 미래예측 기법과 미래인재 양성에 대해  활발히 강연사역을 하고 있다. 또 아시아미래교회연구소 소장,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부소장직, 예수나무교회 담임을 맡고 있으며, 위의 책들 외에 <미래준비학교>, <기회의 대이동>, <돈의 속삼임, 네가 곧 신이다> 등 다수의 저서를 보유한 실력자다.

이미 출판된 <2020-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 시리즈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교회가 쇠퇴하지 않고 오히려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한 해법을 담았다면 신간 <다시, 사명이다>는 성도 개개인을 독자로 삼았다. 즉 성도들이 위기상황을 극복하려면 어떤 기술이나 계산을 하기에 앞서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소명을 재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사명에 헌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현식 목사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특히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명을 주셨다.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데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당연한 본분일 뿐만 아니라 100세 시대를 대비한 가장 훌륭한 준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는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전도와 봉사에 전념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는 이들도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전도와 봉사에 달란트가 있는 것이 아니며, 그리스도인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맡은바 일을 성실히 감당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면서 사는 것 역시 그에 못지 않은 사명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명의 필요성에 대한 시대의 변화 요인도 밝혔다. "과거에는 오늘날처럼 사명에 대해 크게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평균 수명이 짧았고 노인들이 특별히 일하지 않아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50세 전후로 은퇴를 하고 나서  30~50년을 더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사회변화와 경제위기로 인해 노년층으로 갈 수록 더 빈곤하고 피폐한 삶을 살 위기에 처했습니다."

즉 사명은 그리스도인들의 당연한 신앙적 덕목일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개인의 행복과 신앙인다운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확고히 붙잡아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사명을 어떻게 확인하고 삶에 적용해야 할까? 이 책 <다시, 사명이다>는 먼저 초반에 사명을 품고 사는 삶이 얼마나 가치있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인지를 깨닫고 그렇지 못했던 삶을 회개할 것부터 강조하고 있다. 세상의 재물이나 명예, 쾌락이 아니라 사명에 따라 헌신하겠다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반부에서는 사명자로서 훈련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것과 신문 스크랩을 꾸준히 하면서 시대를 읽는 통찰력을 기르는 훈련을 할 것을 조언한다. 후반부에서는 아시아미래교회연구소에서 준비하고 있는 '크리스천미래준비학교'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영적 리더를 위한 실전 매뉴얼을 담았다.

여기서 질문을 더 하게 된다. 성경은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라고 말씀했으며 "오늘의 일용할 양식을 구하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명령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또 "과연 미래를 인간이 예측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다.

전자에 대해 최 목사는 기다렸다는 듯이 요셉 이야기를 했다. 요셉이 이집트의 7년 풍년 뒤의 7년 흉년을 대비하는 일을 사명으로 여기지 않았다면 요셉 개인과 가족은 물론, 이스라엘과 이집트 모두가 망하게 되었을 것이라는 말이다. 최 목사는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는 것은 재물과 명예와 세속적인 것들을 두고 염려하지 말라는 것이지, 하나님 나라와 사명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후자에 대해서는 "미래에 대한 예측은 맞고 틀리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미래에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사명을 다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준비"라고 강조했다. 

"경제 전쟁시대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직업을 가져야 하고 노후 자금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할일이 있어야 하기에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경제가 우리의 행복을 채워줄 수 없고 사명없이 하는 일은 결코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 15~20년 후의 변화하는 시대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시고, 내가 누구인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 사명대로 살 것을 결단하시기를 바랍니다."      

노충헌 기자  missio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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