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회 총회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100회기 상비부와 위원회가 막바지 정리 작업에 한창이다. 각 부서들은 1년여의 사업을 정리하며 보고서 작성과 청원 안건 정리 등에 들어갔다. 총회보고서에 수록될 상비부와 위원회 활동에 총대들의 따뜻하지만 냉철한 판단이 요청된다.       <편집자 주>

가톨릭 영세·메시아닉 사상 ‘주목’
신학부, 총회 보고서 작성 위한 연구검토 신중

 

신학부(부장:김문갑 목사)는 7월 19일 전북 부안 주산교회에서 임원회를 열어, 101회 총회 보고서 작성에 대해 논의했다.

신학부는 오는 101회 총회에 주요 안건으로 떠오른 가톨릭 영세문제와 메시아닉 사상을 다루고 있다. 이날 임원회에서도 이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가 오갔다. 우선 가톨릭 영세문제는 99회와 100회 총회 결의에 준하여 영세를 세례로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소급적용 금지 여부를 놓고 논의를 이어갔다. 사도신경을 부정하여 문제가 되고 있는 메시아닉 사상은 개혁주의 신학의 바탕에서 배격 여부를 결정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신학부는 이 두 안건을 8월 임원회에서 결의를 하여 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위원장 김문갑 목사는 “총회 내에서 영세문제와 메시아닉 사상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연구·검토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학부는 개혁주의 신학을 근간으로 한 기독교사회정책연구소 설립도 헌의할 계획이다. 기독교사회정책연구소는 복지 환경 통일 윤리 등 각 분야의 사회적 문제를 개혁주의 관점에서 연구 및 발표하여, 교단의 대사회적 영향력을 높여 줄 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상원 기자 knox@kidok.com

▲ 노회록검사부 임원들이 그간 노회록을 미제출했거나 보류되어 다시 제출한 노회의 노회록을 검사하고 있다.

노회록검사부(부장대행:김영달 목사)는 7월 25일 총회회의실에서 제5차 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노회록검사부 임원들은 총회 산하 총 149개 노회 중 노회록 검사가 완료된 121개 노회 이외에, 미제출 됐던 노회와 보류됐던 노회가 제출한 노회록 접수현황을 확인한 후 최종 검사 작업을 진행했다. 노회록검사부는 원칙에 따라 제출된 노회록 검사는 수기로 기록된 것과 제본한 회의록만을 검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101회 총회 보고서를 작성하되, 검사 받은 노회와 검사 받지 않은 노회를 구분하고 평가 및 지적사항을 기록하기로 했다. 그리고 노회록을 미제출한 13개 노회는 제101회 총회에서 검사하기로 했다.

김영달 목사는 “이번 회기에는 장부나 제본 형식을 갖추지 않은 노회록은 접수받지 않고 수기 노회록과 제본 회의록만을 접수하고 있어 지난 회기보다는 지적사항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양식에 맞지 않아 재검사가 요구되는 노회들이 있었다”며 “또한 노회록을 아예 제출하지 않은 노회도 있어 이번 101회 총회에는 노회록 제출을 불이행한 노회에 대해 각종 서류발급 중지 등 행정보류 조치를 취할 것을 청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영 기자 chopin@kidok.com

▲ 군목부 임원들이 재정 지원할 군인교회를 선정하고 있다.

군목부(부장:서만종 목사)는 7월 25일 총회회의실에서 제11차 임원회를 열어, 100회기에서 재정 지원할 군인교회를 확정하고 군목부 예산 증액을 청원하기로 결의했다.
군목부는 지난 10차 임원회에서도 9사단 헌병대대 군인교회 등 3개 군인교회에 재정 지원을 결의한 바 있다. 이날 임원회에서도 재정 지원에 나설 9개 교회를 추가로 선정했다.

9개 군인교회는 72사단, 5사단 27연대, 3사단, 6공병여단, 11사단, 7공수여단, 해군 2함대사, 미사일사령부, 31사단 신교대 내 군인교회이다. 군목부의 재정 지원금은 총 850만원으로 이들 교회들의 리모델링과 장비 교체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군목부는 총회에 예산 증액을 청원하기로 했다. 100회기 군목부 예산은 1억5000만원. 군목부는 2000만원 증가된 1억7000만원을 101회기 예산으로 청원할 예정이다. 군목후보생 합격수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군목수양회 예산도 현행 4500만원에서 6200만원으로 늘어나야 한다는 것이 군목부의 주장이다. 아울러 원로군목단 지원예산도 300만원 편성했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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