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서포터즈 필요"

소외지역 어린이들이 축구로 꿈과 희망을 키운다. 기아대책(회장:유원식)은 10개국 110명의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2016 희망월드컵’을 9월 5~9일 열고, 후원국가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과 넘치는 사랑을 선사한다.

희망월드컵은 후원 어린이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밝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공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축구를 매개체로, 모든 아이들이 평등한 규칙 아래 푸른 잔디밭을 뛰어노는 모습을 상상했다. 기아대책 구창회 희망월드컵TF팀장은 “어린이들은 잠재력을 발견하며 꿈을 회복하고, 이 어린이들을 통해 가정과 지역사회가 변화되어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참가국은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우간다, 케냐, 페루, 네팔, 베트남, 필리핀, 인도, 말라위 등 10개 국가다. 참여를 원하는 나라 중에서 공정하게 추첨을 통해 결정했고, 소년 8명과 소녀 3명으로 한 팀을 구성했다. 선수단은 모두가 한국 후원자와 일대일 결연을 맺어 기아대책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어린이들이다.

각 나라 선수단은 벌써부터 한국에 올 생각에 들떠 훈련에 한창이다. 페루 김중원 선교사는 “우리 선수단 11명 중 10명이 깨어진 가정의 아이들이다. 희망월드컵이 아이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희망으로 채우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축제의 장이 되길 소망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여성인권이 낮은 네팔의 경우 여자축구가 금지되어 있지만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선수단에는 여자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기적이 일어났고, 필리핀의 켄 아야만은 외국인 노동자 신분으로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이렇듯 기아대책의 희망월드컵은 평범한 축구경기가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감을 찾고 더 넓은 세상을 배우는 통로가 될 예정이다.

희망월드컵의 명예대회장으로는 이영무 목사(전 고양FC 감독)와 이용수 장로(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가 섬기고, 전 국가대표 안정환 선수가 대회장으로 활약한다.

개막식은 9월 6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결승전은 9월 9일 대치유수지축구장에서 열린다. 선수단은 약 열흘간의 체류기간 동안 국가 별로 결연을 맺은 지역을 찾아가 선교예배를 드리고, 문화체험과 후원자와의 만남을 진행하는 등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110명 어린이들의 이동거리는 총 지구 4바퀴, 한 명이 대회에 참여하려면 평균 250만원의 경비가 필요하다. 기아대책은 희망월드컵 선수단을 기도와 재정으로 응원해줄 서포터즈를 기다리고 있다.(02-2085-8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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