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김성태 장로) 하기수련회가 은혜 가운데 6일 폐회했다.
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호텔에서 열린 하기수련회는 연합회 최대행사답게 전국에서 4000여 명의 장로들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별히 이번 수련회는 몇 가지 참신한 시도가 돋보였다. 우선 개회예배 인사 순서가 대폭 축소됐다. 예년의 경우 개회예배 후 격려사와 축사 순서가 많아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는데, 이번 수련회에서는 격려사와 축사 숫자는 예년과 비슷했지만, 대신 대표 한두 명만 앞에 나서 격려사와 축사를 해 시간을 대폭 줄였다.
모든 집회와 특강이 ‘존경받는 장로가 되자’는 수련회 주제에 따라 일관성이 있었던 점도 돋보였다. ‘존경받는 장로가 되자’는 주제는 연합회장 김성태 장로가 당선 일성으로 강조했던 표어로, 이번 수련회 내내 모든 참석자들에게 함께 다짐하고 결단하는 기회가 됐다.
강사들 역시 주제에 맞게 설교와 특강을 준비한 모습이 역력했고, 자연스레 감동도 컸다. 4일 저녁집회 설교자로 나선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는 “존경받는 장로가 되기 위해서는 제사장적 책임의식을 가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온전한 예배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우리 교단 수천 명의 장로들이 주님 앞에서 온전한 예배를 회복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교회와 사업, 민족을 지켜주시지 않겠나”며 “남은 생애 주님의 나라를 위해 제사장적 소명을 회복하고, 온전한 예배자로 살라”고 권면했다.
첫 번째 특강 강사로 나선 최우식 목사(예손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성도들에게 흘러가게 하는 장로가 되라”고 권면했다. 최 목사는 “성도들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로 복을 흘러가게 하고, 복을 잘 관리해 하나님께 더 큰 복을 받으며 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