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기 목사(성장교회)가 중부협의회 22대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중부협의회는 6월 24일 경기도 군포시 성장교회에서 제22회 정기총회를 열어, 새 대표회장에 김인기 목사를 추대했다.

김인기 목사는 27개 노회에서 237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22대 대표회장에 추대됐다. 김인기 목사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오늘 출발하는 22대 임역원들과 함께 중부협의회가 추구해 온 목적과 비전에 맞게 책임과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며, “앞으로 1년 동안 중부협의회를 잘 섬겨 한국의 중심지역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직전 대표회장 정진모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회원들 덕분에 지난 1년이 순탄했다. 오는 1년도 김인기 대표회장을 잘 도와 각 노회와 교회가 부흥하고 총회를 섬기는 일에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부총회장 김선규 목사와 기독신문사 이재천 사장 등도 정기총회 현장을 찾아 축사를 전했다. 김선규 목사는 “101회 총회에서도 중부협의회가 교단의 허리 역할을 잘 맡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건토의에서는 차기회장 신설을 골자로 한 회칙수정이 이뤄졌다. 그동안 중부협의회는 수석부회장이 없어 편의로 차기회장을 선출해왔다. 이러한 문제를 회칙개정을 통해 해소한 것이다.

회칙수정 후 곧바로 새 임원 선임에 들어갔다. 하지만 임원조직을 위한 전형위원 모임에서 현재 분쟁을 겪고 있는 충남노회 정기회 측과 임시회 측 사이의 회원권 문제가 대두돼 논란이 일었다. 현재 총회는 임시회 측의 손을 들어준 상태다. 그러나 정기회 측 관계자는 최근 법원에서 이와 관련한 재판에서 잇따라 승소하고 있다고 밝히며 임시회 측 윤 모 목사 임원 선임을 강력히 반대했다.

임원회는 고심 끝에 중부협의회는 총회 산하 조직이 아니라 노회들의 협의체로서 충남노회 양측을 모두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고, 윤 모 목사를 포함한 새 임원 조직안을 통과시켰다.

차기회장에는 하귀호 목사가 선임됐고, 상임총무에는 문세춘 목사와 유도조 장로를 선임하는 등 새 임원 조각을 마무리했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전 대표회장 정진모 목사 사회, 하귀호 목사 기도, 박춘근 목사 성경봉독, 소강석 목사 설교, 명예회장 오정호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사독 가문의 영광을 이으라’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한 소강석 목사는 “중부협의회가 우상을 멀리한 사독 가문처럼 하나님을 더 가까이 섬기고 기쁘게 하기 바란다”며, “무엇보다 김인기 대표회장을 중심으로 하나 되어 교단을 위해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새 대표회장 김인기 목사(앞줄 가운데)를 비롯한 중부협의회 임역원들이 산하 노회 및 교회의 부흥과 교단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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