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준비위원장 김선규 목사

국민대회 통해 동성애·퀴어문화축제 잘못 적극 알려
사회문제 올바른 해법 제시하는 교단 목소리 내겠다

 

▲준비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은?

=우리 교단이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 입장을 표방하는데 지금 성경에서 절대로 용납되지 않는 일들이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다. 성경에는 분명히 남녀의 구분을 확실히 하여 질서를 만들었다고 나와 있다. 이것을 파괴하는 것은 성경을 파괴하는 것과 같다. 이 사회의 잘못된 것을 지적해서 바로잡는 것이 기독교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해 준비위원장을 맡게 됐다. 특별히 많은 교단과 연합단체들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하기 때문에, 한국교회 대표 교단에서 앞장 서야 교계 연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올해 국민대회를 어떻게 평가하나?

=작년 국민대회는 처음이라 미숙한 점도 있었고, 몇몇 단체들만 모여서 아쉬웠다. 올해는 교계 많은 단체들이 연합했고, 특별히 2부에서는 타 종단과 시민단체까지 모여 명실상부하게 전 국민들의 목소리를 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국민대회를 통해 국민들 대다수가 동성애와 퀴어문화축제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렸다고 본다. 국민대회가 단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동성애 조장 반대 운동을 계속해 나가며, 그 대안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한국교회가 동성애자들을 대하는 자세가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요즘 동성애자들을 선교하는 단체들이 생겨나고 있어 고무적이다. 그들을 감싸주고 서로 교제하면서 탈동성애의 길로 인도하고, 그들이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도 이렇게 복음을 기초로 한 전문기관들이 많이 생겨서 동성애자들을 사랑으로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우리 교단이 연합행사나 대사회적 운동에 많이 참여하지 못했다.

=다른 교단들은 사회 이슈에 대해 즉각적으로 성명서를 내기도 했는데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번 국민대회 때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설교도 맡았고, 개교회 성도들이 대거 참여한 것은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대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정부도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다면 연합기관에도 참여해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일에도 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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