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동성애 반대집회 ... "정보 왜곡·미혹행위에 강력 대응"

▲ 총신대학교 교직원과 학부 및 신학대학원생 600여 명이 제17회 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서울광장에서 동성애반대를 천명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총신대학교(총장:김영우 목사)가 제17회 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6월 11일 서울시청 앞 광장 인근에서 총신대 김영우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부 및 신대원생 600여명은 성소수자 행사인 퀴어문화축제 개최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동성애 반대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 김영우 총장은 “총신대가 성경적인 가치를 지키고, 동성애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보이기 위해 거리로 나오게 됐다”며, 동성애반대집회 취지를 밝혔다.

김 총장은 이어 “총신의 가치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지키고, 성경대로 생활하며, 성경대로 주장하는데 있다. 그러므로 동성애는 성경이 금지하는 것이기에 총신대는 동성애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고 명확하게 반대한다”면서, “아울러 총신 안에 동성애 동아리가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총신대에는 어떠한 동성애 동아리가 없을뿐더러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총신대 이름을 도용해 동성애를 조장할 경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우 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인터넷에서 총신대 동성애 동아리가 이번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는 것으로 왜곡 전파되며, 학교 내에서 동성애 동아리가 활발히 활동하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으나, 확인결과 총신대에 동성애 동아리는 실존하지 않으며, 동성애를 옹호하지 않음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총신대는 이날 동성애반대집회 자리에서 동성애 관련 퀴어문화축제 개최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하는 동시에, 학교 안에 존재하지도 않은 동성애 동아리가 마치 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왜곡하고 미혹하고 있는 현실을 바로 잡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총신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동성애를 절대 반대한다 △동성애를 조장하는 반인륜적 차별금지법을 절대 반대한다 △총신대 안에 동성애 동아리는 존재하지 않으며, 총신대 이름을 도용해 총신의 이름을 더럽히지 마라 △계속해서 학교 이름을 사용할 경우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한다 △총신대는 총회와 긴밀한 협조 하에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해 동성애 반대운동 계속 전개하며 학생 지도와 교육에 더욱 힘쓴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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