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교회 대학부는 올해도 단기선교팀을 미얀마에 보내 아이들을 섬기는 사역을 지속할 예정이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대학부가 ‘부활절 생명나눔 운동’을 통해 미얀마 고아원 돕기에 나섰다.

사랑의교회 대학부는 2011년부터 매년 고난주간 동안 ‘부활절 생명나눔 운동’을 전개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왔다. 올해는 ‘미얀마 고아원 돕기’ 캠페인을 벌여 1294만원을 모았다. 사랑의교회 대학부 2500여 명의 학생들은 고난주간 동안 금식하기, 식사비 아끼기, 쇼핑 줄이기 등의 방식으로 절제와 금식의 시간을 보내며,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했다.

사랑의교회 대학부의 미얀마 고아원 돕기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대학부는 오랜 군부독재와 내전 가운데 황폐한 미얀마를 살리는 길은 복음으로 새롭게 된 다음세대를 세우는 데 있다는 생각으로, 지난해 미얀마에서 내전으로 부모를 잃고 거리를 떠도는 고아들을 섬기는 콸로킴 목사의 사역지(Mingalar Christian Home)에 새 고아원 건축비 1527만원을 보탰다. 대학부는 연이어 여름 단기선교팀을 파견해 고아원 아이들을 돌보고 섬겼다.

이후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앞두고 대학부는 미얀마 고아원이 건축을 완공하였음에도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 위치한 탓에 고아원 아이들은 해가 진 오후에는 더 이상 공부나 활동을 할 수가 없어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발전기 시설을 필요로 하고 있었고,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 수 있는 침상시설과 책걸상 등 학업시설 또한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아이들의 생활은 열악한 가운데 있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원아 한 명을 뇌종양으로 떠나보내기도 한 콸로킴 목사는 사랑의교회 대학부에 다시 한 번 도움을 주기를 요청했고, 이에 대학부는 다시 미얀마 고아원 돕기를 결정했다.

대학부 팀장 엄장윤 목사는 “한국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대학생들이 전쟁과 군부독재로 황폐한 땅에 그리스도의 씨앗을 심는 귀한 일을 감당하게 된 것은 영광스러운 부르심”이라며 “고아원 건축뿐 아니라 그들이 살아갈 삶의 실질적인 영역을 돕는 섬김이라 더 의미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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