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로교회가 한국교회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시작한 ‘건강한 목회 로드맵’이 올해도 어김없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세미나를 이끌고 있는 이규현 목사 모습.
“건강한 목회자 출발점”
목회현장 실제 도움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섬겨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가 지난 2012년 5월에 ‘건강한 목회 로드맵’을 한국교회에 소개했다.

‘건강한 목회 로드맵’은 수영로교회의 사역을 소개하거나 자랑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건강한 목회를 꿈꾸는 목회자들을 순수하게 돕는 세미나 형태의 사역이다. 이 사역은 한국교회 회복은 건강한 목회를 통해 이뤄지고, 건강한 목회는 건강한 목회자를 통해 구현된다는 진단에서 출발했다. 그동안의 여정을 보면 목회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제를 선정해 주제에 맞는 국내외 전문 강사진을 초청하는 등 내실 있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교회를 섬기는 측면에서 이 세미나는 지금까지 교파와 지역을 초월해 건강한 목회를 꿈꾸는 모든 목회자들에게 개방시켜 놓고 있다. 더불어 건강한 목회를 추구하고 공유하자는 취지에서다.

‘건강한 목회 로드맵’을 통해 보여준 수영로교회의 한국교회를 향한 섬김은 지속성이나 섬김내용 면에서 진정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세미나에 참석하는 목회자들을 제대로 섬기기 위해 좋은 강사 초청은 물론 식사와 간식을 최상급으로 준비하고 있다. 매번 모집 인원이 350명임을 감안하면 세미나 1회에 들어가는 비용과 손길이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이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해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미나를 통해 무엇보다 건강한 목회적 도전을 받고, 동시에 영적인 쉼과 재충전의 기회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5기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수영로교회는 ‘건강한 목회 로드맵’을 목회 본질적 요소를 강화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일정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3월 7일 가졌던 올해 첫 세미나에는 광주소명교회 박대영 목사가 초청됐다. 박 목사는 ‘묵상의 여정, 목회의 여정’을 주제로 묵상을 통한 영적 유익은 물론 목회와 설교에 접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4월 4일에는 김기석 목사(청파감리교회)가 ‘오늘날의 목회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강의하며, 5월 2일에는 조정민 목사(베이직교회)가 ‘목회론’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6월 13일에는 진재혁 목사(지구촌교회)가 ‘목회 리더십’을, 7월 4일에는 정필도 목사(수영로교회 원로)가 ‘목회 기도’에 대해 각각 강의할 예정이다.

목회의 본질과 목회자의 자질에 대한 점검을 통해 다시금 건강한 목회를 꿈꿀 수 있도록 돕겠는다는 수영로교회의 의지가 잘 녹아있다.

수영로교회의 ‘건강한 목회 로드맵’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수영로교회 교육센터 7층 예배실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