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에 ‘엔케렘’ 개관…전도와 선교 전초기지로 활용

▲ 엔케렘 개관감사예배에 참석한 안산동산교회 교역자와 교인들이 엔케렘이 다음세대를 위해 거룩히 사용되길 바라며 함께 마음을 모아 리본을 자르고 있다.
 

다음세대가 복음을 사모하고 복음의 길을 따라 걷게 하는 일. 그 일을 위해 안산동산교회는 다음세대가 함께 어울려 말씀을 묵상하고 찬양하고 뛰어놀고 먹고 마시고 잠들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안산동산교회(김인중 목사)는 1월 16일 다음세대를 위해 대부도 바닷가에 세운 엔케렘 수양관 개관감사 예배를 드렸다. 엔케렘(Ein Kerem)은 히브리어로 ‘포도원의 샘’을 뜻한다. 김인중 목사는 “이 곳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치유 받고 생명을 얻어가서 가정과 교회, 직장 등 그가 속한 공동체를 살리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엔케렘이라 이름지었다”고 말했다. 특히 엔케렘은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다음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세심하게 설계됐다.

가장 아래층인 지하 1층은 농구장 크기의 넓은 대강당이 자리를 잡고 있다. 대강당 양 끝에는 공연 무대가 설치돼 있어 필요할 때는 공연장을 두 곳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공연과 세미나가 가능하다. 음향과 조명, 방음시설이 일반 공연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갖추어져 있어 청소년과 청년들이 마음껏 찬양하며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행사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행사지원실도 넓은 공간에 안배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1층은 엔케렘을 찾는 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기 위한 220석 규모의 식당과 주방이 위치해 있고, 엔케렘의 입구에 해당하는 2층에는 대부도 바닷가가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카페로 쾌적하게 꾸몄다. 3층은 소그룹 모임과 세미나를 위한 세미나실과 동아리실로 꾸며져 있다. 특히 동아리실은 올해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문학 독서 토론 동아리’의 활동과 공동체 생활을 돕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공간들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함께 숙식하며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4층부터 6층은 4인실과 8인실, 12인실 숙소들이 배치돼 있다. 이곳은 단순히 숙소가 아니라, 교회 셀 모임을 비롯한 소그룹 모임을 활성화 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7층에는 세미나와 회의실, 도서실, 강사 숙소가 배정돼 있다. 옥상은 아름다운 대부도 바닷가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넓은 공간을 카페 등 휴게시설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당회 서기 최완수 장로는 “엔케렘은 안산동산교회 교인들이 다음세대를 위한 마음과 헌신, 그리고 안산동산교회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30여 명의 사역자들이 함께 다음세대를 위해 고민한 결과로 세워진 공간”이라며 “그러나 안산동산교회뿐 아니라 이곳을 찾기 원하는 이들이라면 이단만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든 개방돼 있다”고 많은 관심과 방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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