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위서 다락방·레마선교회 가입 승인
“이단 해방구 역할했다” 거센 비판 직면

▲ 한기총이 결국 다락방 류광수 측과 레마선교회 측에 면죄부를 줬다. 12월 31일 열린 실행위에서 이단 관련 단체들의 가입을 승인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이영훈 목사, 한기총)가 결국 다락방 류광수 목사와 레마선교회에 빗장을 풀었다.

한기총은 2015년 12월 31일 임원회 및 실행위원회를 열고 회원권 심사 및 차기 총회 일정을 논의했다. 한기총 실행위는 (사)세계복음화전도협회(이사장:류광수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복음주의)(총회장:이재범 목사) 등의 가입을 승인했다. 반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홍재철 목사) 등은 행정보류했다.

한기총이 다락방 류광수 목사 및 레마선교회 관련 단체를 회원으로 가입시킴으로 “또 다시 이단 해방구 역할을 했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 예장합동(총회장:박무용 목사) 이대위 관계자는 “이단 해제는 한기총과 같은 연합단체가 하는 것이 아니다. 각 교단의 고유권한”이라면서 “만약 류광수 측이 이단에서 벗어나려면 이단을 결의했던 교단들에게 공식적인 청원을 해야 하며 절차를 밟았어야 했다. 하지만 예장합동에서는 그런 움직임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제27회 정기총회는 1월 22일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2월 29일부터 3월 5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세계지도자대회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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