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전 성탄설교 10편을 엿보다
 

<스펄전의 크리스마스 메시지>

해마다 돌아오는 성탄절. 반복되는 본문 때문에 목회자들은 고민을 한다. “올해에는 어떻게 설교하지?”

기독교 역사에서 뛰어난 설교자로 손꼽히는 스펄전의 성탄 설교를 엿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찰스 해돈 스펄전의 크리스마스 메시지>는 1857년 12월 20일 주일 오전 영국 로얄 서레이 가든 음악당에서 스펄전이 전한 설교를 비롯해 1857~1884년 동안의 성탄 설교 10편을 엮은 책이다.

스펄전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는 누가복음 2장 14절 말씀을 4가지 측면(교육, 정서, 예언, 교육)에서 해석을 내놓아 “역시 탁월한 설교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도서출판 CLC는 “10편의 설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통해서 복음의 핵심을 재조명해주는 공통점을 지니면서도 각각의 특징을 담고 있다. 스펄전은 성육신에 관한 본문의 의미를 성경적 맥락에서 파악하면서도 회중의 삶과 연관지어 탁월하게 풀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찰스 해돈 스펄전 지음, 유지은 옮김/CLC 펴냄/1만5000원)

살아있는 ‘칭의 얻는 믿음’ 조명

<거룩한 칭의>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까?” 성도들은 자주 강단에서, 길거리에서 이런 질문을 접한다. 이와 연결된 심층 질문. “당신은 확실한 칭의를 얻었습니까?” “칭의와 함께 철저한 거듭남의 은혜를 받았습니까?” 그런데 성도들로부터 돌아오는 답변은 “목사님, 칭의가 뭐에요?”다.

한국교회는 값싼 복음을 가르쳐 왔다. “예수 믿으면 천국에 간다”는 명제는 거룩한 칭의와 거듭남, 은혜와 성도의 책무를 가렸다.

이에 노병기 목사는 <거룩한 칭의>에서 “칭의는 믿음으로 값없이 즉시 받지만, 참으로 칭의를 얻는 사람은 철저히 자신의 악을 회개하고 자기를 부인한다. 그리하여 거듭남(근본적 성화)의 역사가 동반된다”고 강조한다.

“칭의 얻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 아니라 행함 있는 믿음이다. 이와 같이 살아 있는 칭의 얻는 믿음은 성령의 조명으로 주어진다. 이것이 성경적인 칭의이며, 지극히 거룩한 칭의다.”

<거룩한 칭의>는 제1편에서 칭의 교리에 대한 성경적 고찰을 한다. 제2편에서는 위대한 설교자들과 청교도들은 칭의를 어떻게 가르쳤는지 소개한다. 부록으로 주어진 ‘청교도들의 복음과 오늘날 가르치는 값싼 복음의 비교’와 ‘한국 교회에 새로운 종교개혁이 일어날 것인가?’는 독자의 마음을 뜨겁게 한다. (노병기 지음/예영커뮤니케이션 펴냄/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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