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윤협, 생명운동을 위한 예배

“생명윤리는 특정한 직업군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기를 가져보니 임신, 각종 검사, 분만, 산후조리 등 매일 하게 되는 윤리적인 결정이 세상을 바꾸는 생명운동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공동대표:함준수·이하 생윤협)가 주최한 제10회 생명윤리 활동 수기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안종빈 전도사는 생명윤리가 의사나 약사, 과학자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서 생각해야 하는 주제임을 고백했다. 이처럼 하나님이 주신 귀한 생명을 지켜나가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생명운동을 위한 예배를 드리며 마음을 모았다.

생윤협과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권오용)는 11월 9일 사랑의교회(오정현목사)에서 생명운동을 위한 예배와 작은 음악회를 열고 생명윤리실천을 다짐했다. 김동호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나라를 바라보면 욕심이 없어진다. 욕심을 버리는 것이 윤리의 첫 걸음”이라며 “세상의 가치관을 뛰어넘어 하나님나라를 바라보는 삶을 살자”고 권면했다. 이날 생명윤리 활동 수기 공모 시상식과 생명윤리 상담사 과정 수료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한편 생윤협은 문정림 의원, 박인숙 의원, 김용익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과 관련, “안정성이 확보된 유전물질이나 세포가 존재하지 않기에 더욱 엄격한 숙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 의원은 모두 유전자 연구에 대한 허용기준 등 규제를 완화하려는 개정법률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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