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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총회 결산] 이모저모

불신의 끝은 어디까지?
▲…이번 총회의 임원 선거 과정에서 전례가 없던 흰 면장갑이 등장했는데. 총회 첫날 총회임원 선거에서 4명의 부서기 후보자에서 2명으로 압축하는 제비뽑기를 시행하기 직전, 후보자들에게 장갑을 끼고 구슬을 뽑도록 한 것. 이유인즉 구슬별로 온도를 달리해 특정 후보를 유리하게 한다는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제비뽑기에도 부정선거가 있을 수 있다는 장면에 총대들은 쓴웃음을 자아내기도. 인간의 부정과 불신은 끝이 없는 듯.
 

혜성처럼 나타난 전 총무의 수난
▲…총회 첫날 천서보고에서 평동노회 회원권과 관련해 98총회 이후 자취를 감췄던 황규철 전 총무가 발언권을 요청하자, 혜성같이 나타난 그에 대해 다수의 총대들이 어안이 벙벙. 이어 총대들은 “발언 안돼” “들어가” “너가 왜 나타나” 등 엄청난 야유와 비난을 쏟아내. 결국 황규철 목사는 발언권을 얻어 회원권 호소를 했지만 부결되는 수모를 겪어. 이후 만약 황 목사가 발언하지 않는 것이 더 이득이었을 것이라는 평가를 하기도.
 
사라진 상비부장 후보
▲…상비부장 선거 중 가장 높은 경쟁률로 관심을 모은 정치부장 후보 중 한 사람이 선거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이례적 사태가 발생. 이 때문에 선관위원들은 긴급회의를 갖고,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후보를 탈락시키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결국 남은 세 명의 후보만으로 제비뽑기를 실시해 최종 후보 2명으로 압축.
 

쩐의 위력
▲…9월 15일 저녁 은급재단납골당문제후속사법처리전권위원회 보고를 하러 나온 위원장 박춘근 목사가 관련자 사법처리는 어렵다는 뜻을 밝히며 납골당 매각 재결의를 청원하자, 97회 총회 은급재단납골당사법처리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한 총대들이 잇따라 관련자 사법처리를 요구해. 그 와중에 산서노회 허활민 목사가 최 모 권사 측과 만난 후 받은 케이크 상자에서 발견됐다며 5만원권 4뭉치를 현장에서 꺼내 총대들 앞에서 흔들며 “관계된 분들 양심적으로 이 자리에서 앞으로 총대 안 나오게 해야 한다”고 발언하자 총회현장 분위기가 ‘사법처리’ 요구로 급물살을 타. 수십 장의 보고서보다 5만원권 4뭉치의 위력이 훨씬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줘.
 
사설언론
▲…일부 사설언론의 전 총회장에 대한 지나친 비난으로 날이 곤두섰던 총회임원회가 총회 취재 언론사를 제한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하는 해프닝. 임원회는 15개 언론사만 취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가 총회와 소송 중인 특정 언론만 제외한다고 입장을 번복. 한편 제외된 언론사 관계자는 입장을 제지하는 흠석사찰위원과 육두문자를 쓰며 싸워 좌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
 

총무의 대성통곡
▲…납골당 문제가 진행되는 급박한 순간, 총회총무 김창수 목사가 단상에 나와. 문제 당사자들에 대한 총회의 징계 수의가 너무 약하며 은퇴자라도 제외시켜서는 안된다면서 눈물로 호소하고 사표를 총회장에게 제출. 김 총무는 감정이 격해져 퇴장을 하려다가 총대들의 만류로 총회장 앞쪽으로 와서 단상 오른편에 주저앉아 대성통곡을 하기도.

단골 멘트
▲…총회 때마다 나오는 단골 멘트 중 하나가 “이럴 바엔 장자교단이라 부르지 맙시다.” 이번 총회에서도 여지없이 “이럴 바엔 장자교단 이름 뺍시다”라는 멘트가 나와. 아이티 보고 때 나온 말로, 수십억이 사라졌지만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 없고, 책임도 못 지우는 교단의 현실을 개탄하는 목소리.
 

열렬한 갈채로 받은 보고
▲…교회자립지원위원회의 보고는 시종 총대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서 진행돼. 서기 박성규 목사가 사업추진 내용을 보고하는 중간중간 박수가 쏟아지는가 하면, 최종적으로 보고가 채택된 후에는 “정말 잘했어!”라는 함성이 터져 나오기도. 총회장 또한 “100회기 총회에 큰 소망을 안겨준 보고”라며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

보고 안하는 기관과 상비부
▲…올 총회는 사업보고를 하지 않는 기관과 상비부들이 많아 옥의 티. 사회자의 호명에도 불구하고 한 회기 살림에 대한 보고를 하러 나오지 않은 부서가 적지 않아. 상비부 조직보고나 각종 주요 결의사항을 PPT로 일목요연하게 알게 했던 총회 임원회와 대조돼.
 

리셉션장의 특별했던 만남
▲…총회 사흘째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제100회 총회 기념 환영리셉션에서 초청인사로 자리를 함께 한 한부선(미국명 브루스 헌트) 선교사의 손녀 데보라 페리씨가 손양원 목사의 딸 손동희 권사와 수십 년 만에 감격적인 만남. 손 권사는 자신의 스승이기도 한 한부선 선교사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페리씨와 한참 동안 손을 맞잡고 환담.

기독신문  ekd@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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