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시인)

19대 국회에서 소수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독소조항은 폐기처분되었다. 그러나 또 언제 입안하려고 할지 모른다. 우리는 깨어서 계속 막아야 한다. 영국교회도 한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방관하다가 무너졌고 미국도 그랬다. 프랑스와 영국은 자폭의 길을 걷고 있다고 자기들 스스로 표현하고 있지 않는가.

동성애의 폐해가 얼마나 큰 지 모른다. 동구권 공산국가들이 무너질 때 빌헬름 라이히가 프로이드의 심리학과 막시즘을 교묘하게 접목하여 네오막시즘을 만들었고 성정치를 수단으로 삼았다.

그래서 반대자들은 기존의 성적인 사상과 관념, 틀을 주장하고 가르치는 학교와 가정,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것이다. 동성애가 합법화 되면 가장 타격을 받고 공격 받는 곳이 교회다. 그러므로 지금 내 교회가 안전하고 내 목회가 든든하다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가만히 있는 것은 잠자는 것이다. 깨어 있는 영성은 우선 보이는 파도만 보는 것이 아니다. 그 파도를 일으키는 바람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내가 지금 건강한 목회를 잘해도 여기에 관심이 없으면 어떤 면에서 한쪽 영성이 잠들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동성애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잠들어 있는 영성을 일깨우자. 그래야만 교단도 살고 한국교회도 산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