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처리보다 제도개선 대안 담을 듯

세계교회와 유대 강화, 순조롭게 진행
관계 단절 미주노회 복구, 등록 눈앞에



총신대운영재단이사총장불법선출조사처리위원회

제99회 총회에서 총신대학교와 관련해서 내린 결의는 크게 4가지였다. 첫째 총신대 재단이사 임기에 대한 헌의는 4년으로 하고 1회에 한해 중임토록 개정하되 소급해서 시행하라는 것이었다. 둘째 총신대 재단, 개방이사 선출은 운영이사회에서 2014년 10월 30일까지 선출하라는 것이었다. 셋째 총신대총장해임의 건은 제98회 총회 결의대로 시행하라고 가결했다. 넷째 총신 재단 운영이사 처리의 건이 있었는데 이와 관련 총신대운영재단이사총장불법선출조사처리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김형국 목사)를 구성했다. 위원회에게 주어진 일은 70세 정년이 넘은 총신대 총장을 선출하고 사학법을 내세워 그동안의 학교에 대한 총회 결의를 거역한 운영 재단이사들을 처리하는 것이었다.

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모여 총회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보고서는 운영 재단이사들에 대한 구체적인 처리보다 제도개선 등의 대안을 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위원회가 총회와 총신대간 민감한 상황에 대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기 보다 소극적으로 추이를 지켜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위원장 김형국 목사는 “위원회에게 맡겨진 일은 위원회가 독단적으로 처리하기보다 총회와 총신대의 상황을 고려하여 총회가 잘되도록 보조를 맞춰서 진행해야 할 일이었다”면서 “결과적으로 학교문제가 원만히 처리되었으며 위원회는 활동을 하면서 특정인을 염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회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회(위원장:민찬기 목사)는 글로벌화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총회가 세계 교회와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따라서 세계교회교류협력위는 두 가지 사역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한인 교회 디아스포라와의 협력과 두 번째는 세계 개혁주의 교단과의 교류다.

첫 번째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세계교회교류협력위는 총신 출신의 해외 목회자를 중심으로 현황을 파악 중에 있다. 위원회가 총회세계선교회(GMS)를 통해 파악한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교단은 7곳으로 일본 2개 교단을 비롯해 브라질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태국에 설립되어 있다. 위원회는 이보다 더 많은 한인 교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시적인 효과도 있었다. 지난 4월 멕시코민족장로회 대표들이 총회를 방문해 의향서를 전달했다. 멕시코민족장로회는 71개 노회와 15개 대회를 가진 교단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사업인 세계 개혁주의 교단과의 교류는 총신대 교수를 중심으로 자문을 받고 있다. CRC 교단을 포함해 30개 교단이 총신과 직관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미진한 두 번째 사업에 대한 대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주노회및미주총신인준연구위원회

미주노회및미주총신인준연구위원회(위원장:허활민 목사)는 수십년동안 관계가 단절됐던 미주지역노회를 복구하는 일을 했다. 위원회는 제99회 총회 결의에 따라 미주동부노회와 미주서부노회를 복구키로 하고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각각 (가칭)동부노회와 (가칭)서부노회 복구예배를 드렸다. 제99회 총회는 미주노회복구및미주총신인준연구위원회의 보고를 그대로 받았으며 이 보고서는 (가칭)동부노회와 (가칭)서부노회로 복구토록 하되 예정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하여 3년간 정기노회 시 총회에서 지도위원 3인을 파송하여 추후 가입교회와 행정지도를 한다고 밝혔다.

복구예배에는 총회장 백남선 목사 등이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노회조직까지 마쳤다. 이어 동서부노회는 총신 편목 과정 이수를 위한 특별교육까지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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