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부, 함평전원교회서 자활자립세미나…사역노하우 배워

▲ 농어촌부장 서종석 목사가 농어촌교회 현장탐방 행사에서 함평전원교회가 펼쳐온 사역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선진 농어촌교회 사역현장을 직접 찾아가 견학하고, 사역노하우를 전수받는 농어촌부(부장:서종석 목사) 주최 현장탐방 자활자립세미나가 6월 23일 함평전원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국에서 12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함평전원교회가 걸어온 길과 사역전략 등에 대해 청취하며, 향후 농어촌교회들이 걸어가야 할 자립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로 나선 서종석 목사는 ‘농어촌지역에서 장기목회와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며 함평중앙교회 전신인 석창중앙교회 시절부터 27년간 장기목회를 해 온 과정과, 숱한 시행착오를 극복하며 현재의 모습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서 목사는 2000년부터 시작된 전원교회로의 변신, 친환경농업의 도입, 지역 농산물을 공동 판매하며 도시 교회들과 교류하는 장인 ‘도농울’ 영농조합법인 설립과 인터넷 쇼핑몰 운영 등 성공요인들을 밝히고, 향후 주말농장과 생태체험장 운영 등의 비전도 소개했다.

서 목사는 “농어촌목회 성공 여부의 절반은 목회자 스스로에게 달렸다”면서 “자신의 임지에서 죽을 각오를 하고 임해야 하며, 농촌의 정황을 목회에 끌어들이는 전문적인 능력을 키워 미자립 등의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함평전원교회 초창기 성장동력을 제공했던 도농선교회 본부장 최원수 장로도 강사로 나서 노인행복학교 운영방법, 웃음건강법과 소금전도법 등 농촌교회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전도전략들을 소개했다.

세미나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는 농어촌부 서기 황대근 목사가 설교자로 나서 하나님 앞에서 눈물을 뿌리며 사명을 다하는 목회자들이 될 것을 당부했으며, 농어촌부 회계 엄정철 장로의 특송순서가 마련되기도 했다.

또한 이재천 기독신문 사장, 광주전남협의회장 조일섭 목사, 함평노회장 김주익 목사, 이낙연 전남지사, 안병호 함평군수 등도 축사와 환영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농어촌에 새로운 희망을 일구어보자고 세미나에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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