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음반] 강성은 <아름다운 이름>

지난해 <How wonderful you are>로 사랑을 받았던 찬양사역자 강성은이 두 번째 정규앨범 <아름다운 이름>으로 돌아왔다.

그녀가 전작에서 주목 받은 까닭은 보기 드문 여성 싱어송라이터라는 점 덕분이었다. 이번 앨범에서도 마찬가지다. 전곡을 작사 작곡해 자신의 재능을 한껏 드러냈다. 여기에 앨범 구성에도 공을 들여 ‘기쁨’이라는 주제 아래 모든 수록곡이 하나의 줄기를 이룬다.

그 시작은 첫 번째 트랙 ‘이야기’다.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하듯 차갑게 식어버린 마음에 찾아온 주님의 사랑을 담아냈다. 고백 서린 가사와 인상적인 멜로디가 펼쳐지며 기쁨의 전조가 꿈틀거린다.

동명의 타이틀곡 ‘아름다운 이름’은 배우 이성재와 듀엣곡. 두 사람이 적절한 호흡을 맞추며 희열을 회복케 한 아름다운 이름 예수를 소리 높여 노래한다. 청량감 있는 그녀의 음색 덕에 입가가 슬그머니 올라간다.

‘그 이름’과 ‘영원한 왕의 왕’에서 기쁨이 만개한다. 묵직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강성은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진정한 기쁨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고백한다. 이렇게 그녀의 두 번째 이야기가 막을 내린다.

강성은은 “열매 없는 삶을 살았던 적이 있었죠. 끝이라고 생각할 때 하나님이 다시 제게 찬양을 맡겨주셨어요.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과 위로가 사람들 귀와 마음에까지 들려지도록 전심으로 찬양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음으로 고백하고 기쁨으로 부르는 노래, 강성은의 두 번째 앨범 <아름다운 이름>에 귀를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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