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여성연합회 총회 새 회장 김가은 장로

▲ 한국교회여성연합회가 제31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기 사역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이하 한교여연)가 5월 20일 예장 여전도회관에서 제31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가은 장로(기장, 서울성남교회)를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한교여연은 예장 통합, 기감, 기장, 루터회, 성공회 소속 여성들이 서로 연합하여 복음을 증거하고, 여성들의 능력 계발을 위해 애쓰는 단체다. 지난 회기에도 여성 지도자 모임을 개최해 여성 리더십을 증진시켰고, 세계 기도일 예배를 통해 180여 개국 여성들과 같은 기도문으로 기도하며 일치 운동을 벌였다. 핵 없는 세상 만들기와 위안부 문제, 세월호 참사 등 사회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목소리를 냈다.

새 회기 역시 교단 총회 모니터링, 휴전선 평화기행, 아시아교회여성연합회 참여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신미숙 총무는 “원주와 군산, 익산, 춘천, 순천 등에 연합회가 창립되고 세계 기도일 예배에 조선족이 처음으로 동참하는 등 전국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회 여성들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탈핵과 생명운동에 더욱 힘을 내어 창조세계를 보존하기 위한 동역자의 역할을 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

▲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새 회장 김가은 장로(왼쪽)가 직전회장 임성이 장로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신임 회장 김가은 장로는 주님 주신 달란트에 의지해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장로는 “지방회를 활성화하고, 전 세계 소외된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해 쓰이는 적은 돈 헌금에 주력해 한국이 나눔의 본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김은혜 교수(장신대)가 설교로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김 교수는 “여성적 감수성과 어머니의 지혜, 그리고 모성적 실천이 죽어가는 사회를 살리고 병든 세상을 품을 수 있는 교회의 사명이다. 어머니의 품 속 같고 위로를 줄 수 있는 교회를 만드는 데에 교회 여성들의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교회 여성들이 돌봄과 위로의 중재자가 되고 평화를 견고히 다져가는 선도자가 되며, 회복과 책임을 실현하는 청지기가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