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병원합창단이 창단 5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연주하는 모습.

예수병원합창단(단장:이미숙)이 창단 50주년을 맞았다.

의사 간호사 행정직원 등 전주예수병원 멤버들로 결성된 예수병원합창단은 반백년의 세월동안 병상에서 신음하는 환자들을 위해 의술만이 아니라 찬양을 통해 또 하나의 치유사역을 감당해온 어엿한 선교기관이었다.

매주 금요일 열리는 아침예배의 찬양을 맡는 것을 비롯해 성탄절 부활절 등 주요 절기에 마련하는 찬양제, 암환자 후원을 위한 음악회, 지역교회와 선교지 초청 연주회 등 병원 안팎에서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개원 100주년 기념음반 등 7개의 연주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5월 12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예수병원합창단 50주년 기념음악회에는 권창영 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 및 지역 주요인사와 교계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효성 김성지씨의 지휘와 김미진씨의 반주로 합창 중창 워십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역대 합창단 동문들과 드림필오케스트라가 이날 음악회에 함께 협연하며, 50주년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병원 측은 “앞으로도 예수병원 환우들을 포함하여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곳에서 찬양을 통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