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서대문측 별도의 총회 열어

 

교단 통합은 결국 무산됐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측과 서대문측이 각기 총회를 열고 신임원을 선출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는 5월 18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제64차 총회를 열고, 총회장 단독후보로 등록한 현 총회장 이영훈 목사를 유임시켰다.

부총회장은 후보로 등록한 6명 모두 당선됐다. 기하성은 부총회장에 인원 제한을 두지 않고 ‘선출직 부총회장 3명을 포함해 약간명’을 선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총회장으로 등록한 이태근(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강영선(일산순복음영산교회) 윤종남(순복음금정교회) 김봉준(구로순복음교회) 최명우(순복음강남교회) 목사와 김인식 장로(여의도순복음교회) 6명이 모두 부총회장에 선출됐다. 부총회장 중에서 선임인 제1부총회장은 이태근 목사가 선출됐다. 이외에도 현 총무인 엄진용 목사도 무난히 유임됐고, 단독후보로 등록한 이일성 목사가 서기에, 박형준 목사가 재무에, 박경표 장로가 회계에 당선됐다.

이영훈 목사는 “오늘 한국 교회는 분열과 세속화로 인한 교권주의, 탐욕과 이기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기하성 교단이 한국 교회에 성령운동으로 제2의 부흥을 일구고 통일을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

임원 선출 후 총대들은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을 적극 지지한다 △동성애를 지지하는 입법 및 행사를 반대한다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 교회 1년 예산의 1%를 적립한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운동을 전개한다 등을 결의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서대문) 역시 18일 충북 제천 순복음총회신학교에서 제64차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장은 제1부총회장 서안식 목사(순복음축복교회)가 당선됐다. 하지만 부총회장은 후보등록자가 없어서 선출하지 못했다. 서기는 이건재 목사, 회계 유영희 김서호 목사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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