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진 전도사

총신신대원 2학년 신분으로 교회를 개척해 사역했던 젊은 전도사가 폐암 4기 진단을 받아 도움이 절실하다. 윤성진 전도사(39세)는 2011년 강릉시 포남동 상가건물에서 강릉사명교회를 개척했다. 밤낮없이 사역에 힘쓴 덕분에 처음 윤 전도사 자신과 아내, 어린 아들 등 세 명으로 시작했던 교회는 20여 명까지 교인이 늘어났다. 그러던 중 윤 전도사는 2013년경 비소세포성폐암 진단을 받았다. 항암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았지만, 야속하게도 암은 뼈와 머리 등으로 급속히 전이됐다. 최근에는 전이가 심해 항암치료도 불가능한 상태로, 다시 서울삼성병원에서 조직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폐암 판정 후 강릉사명교회를 다른 목회자에게 이양한 윤 전도사는 현재 치료비는 물론 생활비 마련조차 어려운 상태. 아내가 음악레슨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보태긴 하지만, 수천만원에 달하는 병원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아내는 강릉에 있는 월세집과 윤 전도사가 입원 중인 서울 병원을 바쁘게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윤 전도사는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서 기도할 뿐”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윤 전도사가 소속된 강동노회(노회장:강현배 목사)는 기도와 함께 소속 교회들에서 모금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강동노회 서기 신삼용 목사는 “유능하고 열정적이었던 젊은 전도사가 중한 병에 걸려 마음이 아프다”며 “전국 교회가 마음을 같이해 후원과 기도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국민은행 772002-04-091486 윤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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