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이태근 목사의 <열매 맺는 사람>

교회 문을 열고 나아가 은혜의 열매 맺고 있는가
 

 

“교회에서 성령의 은사를 받는 것을 넘어, 교회 밖에서도 그 열매를 보여야 한다.”

어느 교회나 마찬가지다. 교회 안에서 뜨거운 기도와 찬양의 열기가 솟아난다. 그 열기 속에 꽃피운 은혜가 성도들 마음속에 파고든다. 하지만 교회 밖으로 나가면 상황이 달라진다. 성도들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비춰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연 당신은 교회 문을 열고 나아가 은혜의 열매를 맺고 있는가. 오늘날 한국 교회 성도들의 삶은 어떤가.

기하성 부총회장 이태근 목사(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는 주변의 성도들을 보며 “세상에 나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결국 그리스도인답지 않은 성도들의 모습은 한국 교회에 향한 비판이 되어 돌아오는 상황이다.

이태근 목사는 교회 안팎이 다른 한국 교회의 고질적인 문제점에 주목하며, 성령의 열매를 삶 속에서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신간 <열매 맺는 사람>을 펴냈다.

책 속에서 이 목사는 성령과 온전한 교제를 이어가면, 삶 가운데도 자연스럽게 그 열매가 나타난다고 말한다. 그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화평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9가지이다.

“성령의 열매는 성도들의 삶 속에서 꼭 영글어야 합니다. 이 열매는 성도의 인격 성숙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성도의 믿음이 참인지, 거짓인지 구별하는 표징이 되기도 합니다.”

이 목사는 9가지 성령의 열매를 주제로 지난해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 주제를 한 달씩 강론하며, 거의 1년을 가까이 성도들과 나누었다. 이를 40일 동안 묵상할 수 있는 책으로 꾸민 것이다. 적절한 예화와 문답을 더해 보다 이해를 돕는다. 그만큼 성령의 열매를 맺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고 싶었고, 한국 교회 지도자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 이태근 목사가 성령의 열매 9가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교단과 교계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특히 후배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제가 경험한 지혜, 특히 성령의 열매를 맺는 방법에 대해 꼭 일러주고 싶었다.”

아울러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맞아, 세상 가운데 가장 커다란 열매를 맺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되새겨 보는 데도 이 책이 제격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참 사랑을 전하기 위해 가장 낮은 곳으로 향했고,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이제 우리가 십자가에 올라서야 한다. 우리의 미움 시기 질투 혈기 욕심 등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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