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의 리더십 보이는 노회 되겠습니다.”

(가칭)평양제일노회가 3월 13일 성현교회(김선규 목사)에서 분립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총회분립위원장 김종희 목사 사회로 드린 분립예배는 회계 윤선율 장로 기도, 서기 권순웅 목사 성경봉독, 총회장 백남선 목사 설교, 분립위원 김영옥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장 백남선 목사는 “다툼은 서로 망하게 한다”면서 “부유해진 아브라함이 조카 롯에게 양보한 이유는 다툼은 은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툼은 교회와 노회와 총회를 망하게 한다.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위해 화평을 도모하는 교회와 노회가 되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말씀을 붙들고 사는 자들은 화평의 은혜와 의리를 지킨다”면서 “새로운 발걸음을 떼는 가칭 평양제일노회는 말씀에 붙들린 노회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분립예배에는 부총회장 박무용 목사를 비롯해 총회회록서기 김정훈 목사, 총회총무 김창수 목사가 새출발을 알린 (가칭)평양제일노회와 노회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유도조 장로 기도로 이어진 분립회의에서는 위임목사 27명과 조직교회 시무목사 5명이 호명됐으며, 미조직 교회는 27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삼일교회(송태근 목사)를 비롯해 성현교회(김선규 목사), 영성교회(권순직 목사), 은석교회(김진웅 목사),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 열방교회(김국명 목사), 평강교회(안병삼 목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회장 김은각 목사는 “섬김과 화목을 추구하는 노회가 되자”면서 “분리가 아니라 분립이다. 나뉘어서 든든하게 서가는 건강한 노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가칭)평양제일노회는 4월 13일 광성교회(유종목 목사)에서 정기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회장:김은각 목사(장월) 부노회장:한윤주 목사(가산제일) 이의선 장로(광성) 서기:황학우 목사(왕도) 부서기:구복조 목사(성도) 회록서기:김재민 목사(지구촌선교) 부회록서기:임계빈 목사(중앙단대) 회계:한용환 장로(송우) 부회계:이홍근 장로.

▲ (가칭)평양제일노회가 분립예배를 드리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분립예배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