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원장:서창원 목사)은 2월 23~26일 세곡교회(박의서 목사)에서 미국 그린빌신학교 조셉 파이파 총장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성경과 개혁주의 신학에 근거한 설교 사역의 정수’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연구원과 그린빌신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할 ‘설교 전문 심포지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구원은 3년 전 그린빌신학교와 MOU를 맺고, 그린빌신학교의 설교학 커리큘럼을 그대로 한국에서 강의할 수 있도록 협약했다. 그린빌신학교는 미국 교회 내에서 설교학으로 유명하다. 신학교 3년 과정 내내 설교학 강의가 커리큘럼에 포함돼 있고, 신학생은 인턴과정까지 4년 동안 설교사역을 1000시간 이상 해야 졸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창원 원장은 “무엇보다 그린빌신학교는 개혁주의 신학에 바탕을 두고 충실하게 설교학을 가르치고 있다”며, “세계 어느 신학교도 이렇게 개혁주의 설교학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가르치지 못한다. 이 때문에 미국 개혁교회도 그린빌신학교 설교학 강의를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혁주의설교연구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그린빌신학교 설교학 1학기 분량을 마쳤다. 총 2년 4학기제로 운영하는 설교학 강의는 오는 7월 첫째주에 3일 동안 13시간 집중강의로 2학기 분량을 마친다. 강문진 목사는 “많은 신학생과 목회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수강료를 10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4학기를 모두 마치면 그린빌신학교에서 인정하는 이수증서를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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