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훈 박사 “성경·과학·역사 균형 이뤄야”

 
“그동안 창조론 연구는 다차원적인, 학제적인 연구가 부족했다. 창조론은 성경과 과학과 역사적 연구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창조론 오픈포럼 시간에 신간 <기독교와 창조론> 북콘서트 시간이 진행됐다. 책의 주요 저자인 양승훈 박사(사진)는 창조론을 다양한 학문들의 포괄적 연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조론을 다면적으로 연구하지 않았기에, 창조론이 반지성적 산물로 여겨지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때문에 기독교 과학자 등 그리스도인 지성인들 사이에 갈등과 논쟁까지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양 박사는 <기독교와 창조론>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독교와 창조론>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창조론과 신학’으로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창조론의 특별계시에 대한 내용을 7장에 걸쳐 설명하고 있다. 2부는 ‘창조론과 과학’이다. 이는 자연계시에 대한 것으로, 하나님께서 만물 속에서 우리의 이성을 통해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 자연계시에 대한 연구가 곧 과학이다. 그러나 자연계시는 특별계시의 보조적 역할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힉스입자 생물진화 UFO 등 창조론과 연관된 과학을 설명해 놓았다. 3부는 ‘창조론과 역사’로서 역사적으로 창조론을 교회가 어떻게 이해했고 그 속에서 주요 논쟁은 무엇이었는지 설명한다.

양승훈 박사는 “창조과학 운동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 것은 바로 이 3차원적인 연구가 아닌, 과학자 중심의 연구에만 치중했기 때문”이라며, “말씀(신학)과 자연(과학)과 역사를 통해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계시를 균형 있게 연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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