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장로회가 1월 29일 성복교회(이태희 목사)에서 설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이광희 장로(성복교회)를 선출했다. 이광희 장로는 “서울지구장로회에서 수년동안 봉사해왔고 잘되기를 바라고 왔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 착잡한 심경이다”며 “새롭고 하나님 보시기에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장로회가 되자”고 인사했다. 설립총회에는 24개 노회에서 136명이 참석했다.

수도권장로회는 회원 자격을 교단 소속 서울지역노회협의회와 서북지역노회협의회에 소속한 모든 장로로 정했다. 서울지구장로회(회장:염채화 장로)가 있는 상황에서 동일 지역을 근간으로 제2의 지역장로회가 만들어진 것이다. 회원 연령은 75세까지로 확대해, 75세 이상은 정회원, 이하는 준회원으로 했다.

수도권장로회 설립 준비는 지난해 12월 4일 서울지구장로회 제45회 수석부회장 선거 이후 17명의 임원들이 선거방법 개선을 요구하고 임원 사임서를 제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선거가 규칙에 따라 치러지지 않고 또다시 증경회장단 추천으로 진행된 것과 그 과정에서 사회자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반발이었다. 수도권장로회는 “우리의 하나같은 요구는 서울지구장로회가 변화를 위해 선거공영제를 도입해 임원이나 증경단이 아닌 회원이 선거를 할 수 있는 제도와 규칙을 개정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증경회장단의 선거 개입을 차단하는 것을 원칙으로 규정 개정과 선거공영제 안을 만들어 현 (서울지구장로회)회장에게 넘겨주어 조율을 원하고 있다”고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수도권장로회는 선거규칙에서 수석부회장 선거 대의원 자격을 정회원 요건을 갖춘 증경회장단과 자문위원, 당해 임원과 부임원, 특별위원장, 부위원장으로 정했다. 수도권장로회는 전국장로회연합회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설립목적에도 전국장로회 사역에 적극 동참하며 협력한다고 밝힌데 이어, 전국장로회수련회 참석을 사업계획으로 수립했다. 수도권장로회는 또 조직의 공공성 확보와 안정을 위해 사단법인화하기로 하고, 임원회에 맡겨 진행키로 했다.

설립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조대형 장로(설립준비위원장)의 인도로 장차남 목사(증경총회장)가 설교했다. 축하 순서에는 신수희 장로(증경부총회장)가 격려사를, 권성묵 목사(서울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회장:이광희 △수석부회장:김덕용 △부회장:김영진 방두현 최윤진 최병덕 이종득 민필기 정병영 최덕규 장훈길 지동빈 장태성 백장현 김충대 강도상 △총무:이광복 △부총무:이석관 박옥진 이영민 박신용 은희봉 주홍동 권문섭 서승택 이대영 △서기:문광선 △부서기:유명한 △회록서기:송인엽 △부회록서기:박해원 △회계:이대우 △부회계:임병태 △감사:이재영 이용갑 표창수 추평호(이상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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