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부터 북촌나래홀에서 공연하는 <날개 잃은 천사>는 톨스토이의 명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음악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하나님에게 벌을 받은 천사 미가엘이 구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무르면서 ‘사람의 마음 속에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세 가지 질문에 답을 찾는 여정을 그린다.
다소 무겁고 진지할 수 있는 작품이지만, 서은영 감독의 매끄럽게 흐르는 연출과 재치 넘치는 대사가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감미로운 음악이 어우러져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북촌아트홀 김창대 대표는 “지나친 물질만능시대에 <날개 잃은 천사>를 관람하면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02-988-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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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원 기자 kn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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