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산교회순교자기념대책위원회 3차 회의에서 염산교회 임준석 목사(사진 가운데)가 위원들에게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
염산교회순교자기념대책위원회(위원장:하귀호 목사)는 1월 22일 영광대교회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염산교회의 총회 사적지 지정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위원회는 지난 제99회 총회에서 염산교회에 대한 총회 사적지 지정안이 통과되면, 이를 근거로 국가 사적지 지정을 추진하고자 했다. 하지만 채택된 회록을 열람한 결과 총회 사적지 지정에 대한 내용이 누락된 것이 확인돼 계획이 난항에 부딪쳤다.

이에 위원회는 당시 보고서와 녹취록 등을 확인하여 누락된 사항을 추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위원들은 “교단의 사적지 지정이 우선 이루어져야, 관련 국가기관에도 사적지 지정을 순탄하게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는 염산교회 기념사업을 최근 발족한 한국기독교문화유산보존협회 등과 연계해 확대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의견들이 오갔다. 또한 염산교회 인근에 있는 예장통합 소속 야월교회가 교단 사적지 지정을 받고,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순교기념관 건립 등 대규모 사업을 이루어 낸 사례도 참고하기로 했다.

하귀호 목사는 “염산교회 사적지 지정은 개교회 차원을 넘어, 한국 교회 다음세대에게 자랑스러운 순교유산을 물려주는 중요한 작업”이라면서 “조속히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회 차원의 지대한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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