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친화적 봉사활동 큰 호응

▲ 총신대 사회봉사센터가 다양한 섬김 사역으로 지역 사회에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바자회 모습.

 
총신대학교(총장:길자연 목사)가 최근들어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고 지역사회에 다가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 사역인 어린이집 운영을 필두로, 시민문화강좌와 바리스타자격교육 등 지역사회 친화적인 기획들이 연중 진행 중이다. 또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서 사회복지학과, 중독재활상담학과, 다문화한국어학과 등을 개설해서 지역주민들과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총신대학교의 각종 섬김 사역들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하고 새로운 봉사영역을 계발하는 곳이 바로 ‘총신대학교 사회봉사센터’(센터장:백은령 교수)다. 2012년 3월 발족한 사회봉사센터가 진행하는 대표적인 활동은 매월 실시하는 ‘사회봉사의 날’이다. 사회봉사의 날은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해서 소외된 이웃들이나 기관을 방문, 정성껏 마련한 선물과 성금을 전달하고 봉사를 실천하는 활동이다.

가장 최근인 12월 18일 진행된 사회봉사의 날 행사에서는 쌀쌀한 일기에도 불구하고 동작구 내 홀몸 어르신들 가정을 방문해서 겨울나기 용품과 음료수를 전달했으며, 난방비를 제공했다. 특히 성금 마련을 위해서 봉사센터는 이같은 취지를 알리고 11월 교내에서 바자회를 열어 교수와 학생들 300여명의 후원을 이끌어 냈다. 봉사센터는 지난 한해 동안 암사재활원, 경기남부아동일시보호소, 용산노인종합복지관, 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 등을 방문해서 장판도배, 식사대접, 레크리에이션 행사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총신대학교의 봉사는 겨울방학 기간 중에도 계속되고 있다. 학생들이 사회적 약자 및 저소득층 초중고생들의 멘토가 되어 부진한 학습을 도와주는 ‘지식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학기 중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요셉의 창고’라는 이름으로 가게를 열어서 교수와 학생들의 옷과 학용품, 도서 등을 기증받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봉사 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해외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새해에는 ‘봉사동아리’를 결성해서 1년 연중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같은 활동들로 인해 총신대가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자긍심도 높아가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신학과 함요셉군은 “한 번의 봉사였지만 많은 생각을 갖게 했다”면서 “남들이 보기에는 볼품없는 국밥 한 그릇일지 모르겠으나 어떤 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식사였고, 사랑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사회봉사센터장 백은령 교수는 “총신대학교가 신학대학으로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일은 당연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새해에는 지역교회와도 연계해서 교회가 지역사회를 잘 섬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