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길을 꾸준히 걷는 것이 사명이다. 하지만 가끔씩은 잠시 자신의 속도를 조절해 같은 방향을 목표로 하고,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이들과 함께 걸어갈 수도 있다. 그것이 바로 연합이다.

익산퍼스펙티브스는 바로 그런 연합을 지향한다. 익산기독교윤리실천운동 새벽이슬 DFC DSM ESF 등 다섯 단체가 동일한 비전을 품고, 함께 선교훈련을 하기 위해 결성한 조직이 익산퍼스펙티브스(이하 익산PSP)이다.
 
▲ 익산퍼스펙티브스의 첫 번째 선교훈련 수료식에 함께 한 기독단체 스태프들과 수료생들.
12월 8일 익산PSP는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뜻 깊은 행사를 열었다. 바로 12주간에 걸쳐 선교한국 파트너스와 함께 진행한 선교훈련의 수료식이었다. 쉽지 않은 연합사업을 성공리에 마친 각 단체의 사역자들은 수료생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수료식 강사로 참여한 선교한국 파트너스 상임위원장 한철호 선교사는 “이제는 선교훈련을 통해 배운 것을 행동으로 실천해야 할 때”라면서 “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익산기윤실 대표 권택용 장로(이리북문교회)와 새벽이슬 이사장 양성수 장로(청복교회)도 격려사를 통해 수료생들의 장래를 축복했다.

수료생을 대표해 간증한 윤미선씨(익산기쁨의교회)는 “이 땅의 모든 족속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을 분명히 깨달을 수 있었다”면서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선교훈련을 마친 익산PSP는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내년 3월부터 매주 월요일 기도모임을 가지며, 내년 가을 시작되는 두 번째 선교훈련을 준비한다. 최준호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익산에 선교의 바람을 일으키는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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