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전용재 감독회장)가 2015년 아펜젤러 스크랜턴 선교사 입국 13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진행한다.

기감은 12월 11일 본부회의실에서 아펜젤러 스크랜턴 선교13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회(이하 기념사업준비위)를 발족했다. 기념사업준비위는 전용재 감독회장을 대회장으로 위촉하고, 두 선교사가 사역했던 서울 서울남 중부 충청 지역의 연회 감독들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사업은 아펜절러 스크랜턴 선교사의 사역을 고찰하는 학술대회와 선교130주년 기념주간 선포 및 행사를 비롯해 △130주년 기념 부활주일예배 △통일(북한)선교를 위한 순례길 걷기 △선교130주년 기념 여선교회전국대회 △감리회 임원대회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펜젤러 스크랜턴 선교사 후손 및 두 선교사를 파송했던 교회와 교단 관계자들 초청, 선교130주년 기념우표 발행, 한국감리회 지도자 미국연합감리교회(UMC) 방문 등 다양한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기념사업준비위는 사업계획들을 소위원회(위원장:김상현 중부연회 감독)에 맡겨 연구한 후 확정하기로 했다.

기념사업준비위에 참석한 감독들은 무엇보다 2015년은 광복70주년을 맞는 해라며 아펜젤러 스크랜턴 선교사 입국 130주년 기념대회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비전을 선포하는 기회로 삼자고 입을 모았다.

전용재 감독회장은 “선교130주년을 감리교회의 행사로 그치지 말고 우리 사회 통합과 생명가치 존중, 남북 화해와 통일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130년 전 선교사들의 희생과 섬김을 되새기며, 오늘날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주변을 돌아보고 어려운 이들과 함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기념대회는 감리교회 자긍심을 높이고, 민족 종교로서 감리교회 역할과 기여도를 조명하는 역사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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