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 ‘맟춤형 인재’ 교육·양성 대안 모색

미주한인전국재단(총회장:이우호 목사)은 11월 19일 미국 LA JJ그랜드 호텔에서 ‘2014전국지도자대회 및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민역사 정립과 차세대 발전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제10대 회장은 이우호 목사(플로리다 지회)가 재선임됐다.

미주한인전국재단은 미주 이민 100주년을 기해 한인 역사 찾기와 이민자녀들의 리더십 형성을 목적으로 2003년 설립됐다.

2박 3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출판기념예배와 기도회, 포럼, 세미나, 장학금 수여, 정기총회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포럼은 옥세철 장로(한국일보 논설위원), 박희민 목사(나성영락교회 원로), 임용근 의원(오래곤주 5선), 조웅규 의원(전 국회의원), 김인식 목사 등이 강사로 참여해, 미국 교회의 신앙 회복을 위한 한인들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국제 정세와 한반도의 정치현황, 미국 사회의 변화와 대응 등 폭넓은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차세대 리더십을 위한 세미나도 열렸다. 세미나에서 이민 후손들이 미국 지도자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민족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과 지원으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 이민 111주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제작한 <한반도에 찾아오신 하나님> 출판기념예배도 열렸다. <한반도에 찾아오신 하나님>(부제:미주한인의 뿌리 그리고 도전과 사명)은 미국과 한국 등에서 60여명의 필자들이 참여해 미주 한인들의 뿌리와 현주소 그리고 나아갈 길에 대해 기고한 글을 모았다.

한편 마지막 날 열린 정기총회는 정영로 장로(갠사스 지회장)와 키미 스프링스틴 박사(플로리다 지회장)를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하고 나머지 임원들은 회장단에 일임했다. 이우호 회장은 장학금으로 1만 달러를 기부해 정다슬 양 등 14명의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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