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대신(총회장:전광훈 목사)이 11월 25일 백석총회와 열기로 했던 통합총회가 사실상 결렬됐다.

예장대신 총회 임원회와 통합전권위원회는 11월 12일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날 예장대신 임원회와 전권위원회는 통합 조건을 △총회 명칭은 조건 없이 ‘대신’으로 한다 △신학교 명칭은 조건 없이 ‘백석대학교 대신신학대학원’이라고 한다 △총대 비율은 5:5로 한다 △역사는 백석으로 하되, 역사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추후 논의하되 위원장은 예장대신에서 맡고 위원은 예장대신과 예장백석이 동수로 하기로 제안하기로 결의했다. 그리고 통합전권위원회 위원장 최순영 목사와 부총회장 유충국 목사를 협상 위원으로 선정해, 예장백석 측에 요구사항을 전달키로 했다.

예장대신 김용규 부서기는 “연석회의 다음날인 13일 협상 위원들이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을 만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역사에 대한 제안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나머지 조건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답변해 통합총회는 유보된 상태”라고 답했다.

그러나 예장백석 관계자는 “예장대신 협상 위원들이 제안해 온 것은 역사에 관한 것뿐이었으며, 예장대신 내부의 의견 조율을 위해 2~3주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해 일단 11월 25일 통합총회는 보류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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