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지역경찰·힌두교인 연대, 예배하던 기독교인 폭행 ‘논란’
인도 지역경찰·힌두교인 연대, 예배하던 기독교인 폭행 ‘논란’
  • 이미영 기자
  • 승인 2014.11.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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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차티스가르 주에서 힌두교인과 지역 경찰 및 공무원이 연대해 기독교인을 공격했다고 3일 <모닝스타뉴스>가 보도했다.

10월 25일 차티스가르 주 바스타르 지역에 위치한 마도타(Madota) 마을에서 무장한 힌두 극단주의자들이 들이닥쳐 토요일 예배를 드리고 있던 10여 명의 기독교인들을 폭행했다.

올해 5월 바스타르 지역의 힌두교 극우 단체 세계힌두협회(Vishwa Hindu Parishad) 대표인 수레쉬 야다브(Suresh Yadav)가 50여 마을 위원회에 선교사와 힌두교 이외의 종교 활동을 금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기독교인들은 종교박해를 정당화 하는 법 개정을 막기 위해 고등법원에 청원을 제기했다.
그러자 세계힌두협회의 지원을 받고 있는 지역 정부 공무원과 경찰은 이 문제를 토론하자며 10월 25일 모임을 가질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정작 이 모임에 지역 공무원들이 불참했다.

그리고 이날 저녁 예배를 드리고 있던 기독교인들의 예배처소에 무장한 힌두 극단주의자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기독교인들이 힌두인들을 기독교로 개종하려고 했다고 주장하며 무차별적으로 폭행했고, 결국 심한 부상을 입은 7명의 교인을 포함한 15명 이상의 교인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티스가르 기독교포럼의 아룬 파날랄(Arun Pannalal) 회장은 “올해 초 바스타르 지역 당국이 선교사 및 힌두교 이외의 종교 활동을 금지하려고 해서 이를 막기 위해 고등법원에 청원을 제기해 현재 심리 중”이라며 “지역 정부는 우리들에게 지속적으로 청원을 철회하라고 압력을 가하며 협박해 왔고 결국 이번 폭력사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인도복음주의협회 종교자유위원회의 비자에쉬 랄(Vijayesh Lal) 위원장은 “인도 정부가 조속히 바스타르 지역의 종교 박해와 관련된 정책들을 개정해 폭력사태를 막고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신용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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