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찬양 페스티벌은 침체된 주일학교를 되살리기 위해 노회 차원에서 특별히 마련한 행사다. 유치부나 초등부를 대상으로 한 행사는 많아도, 정작 중고등학생들의 마음에 맞는 행사는 없다는 생각에 올해 처음 페스티벌을 열게 됐다.
수도주교 회장 백양선 장로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축구대회도 열어봤는데, 선수들 몇몇만 참여할 뿐 모든 학생들이 함께 모이는 행사가 되지 않았다”면서 “찬양은 누구라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함께 찬양의 기쁨을 누리게 하기 위해 계획했다”고 말했다.
수도노회 산하 6개 교회 찬양단은 경연을 통해 자신들의 실력을 마음껏 뽐냈고, 최우수상은 왕십리교회, 우수상은 비전교회에게 돌아갔다. 백양선 장로는 “성령에 취한 학생들이 크리스천 리더로 성장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가길 기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른 노회들도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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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미 기자 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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