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CA 선교사 한국 교회 찾아 교류 활성화 모색

▲ 이진희 선교사(오른쪽 두번째)를 비롯한 대만 선교사들이 PCA 소속 목회자들과 한국을 찾아 한국 교회와 대만-미국교회의 협력을 논의했다.

 
미국 장로교(PCA) 선교사들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교회와의 협력사역을 논의했다. 특히 대만에서 사역하는 이진희 선교사, 천승환 선교사와 함께 한국을 찾아 중국과 아시아 선교를 위한 대만의 역할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9월 20일 입국한 조엘 린튼 목사(PCA), 퀸튼 난츠 목사(PCA, 크라이스트 칼리지 총장), 매튜 추 씨(크라이스트 칼리지 사무처장)는 총신대학교를 비롯해 성현교회(김선규 목사), 안산동산교회(김인중 목사), 수원원천학교(김요셉 목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등을 찾았다.

천승환 선교사는 “이번 한국 방문은 PCA와 자매 교단인 예장합동 측 교회들을 찾아 목회자들과 선교 사역의 비전을 나누고, 협력 및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며 “특히 대만에 위치한 크라이스트 칼리지를 소개해 향후 한국 학생들이 올바른 기독교 교육의 혜택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한국교회가 가지고 있는 영적인 능력과 선교에 대한 열정, 풍부한 자원에 특히 감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엘 린튼 목사는 “교회뿐만 아니라 동산고등학교와 수원원천학교 등을 방문하면서 기독교 교육 철학과 성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아시아 기독교 교육을 위한 선교 협력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PCA 선교사들과 대만교회들은 이 방문이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한국과 대만, 미국 선교사들의 지속적 협력 방안을 강구하면서, 상호 초대와 방문을 통해 교류의 폭을 더 넓혀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크라이스트 칼리지를 통해서는 학생들의 기독교 교육과 더불어 선교사들의 재교육 등을 활성화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진희 선교사는 “지금의 세계 선교는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 시대”라며 “똑같은 실패로 물질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협력을 통해 서로가 가진 자원을 나누고 돕고 격려하며 선교자산과 실수를 줄이는 효과적인 사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대해 준 한국교회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이런 국제협력 사역이 점차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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