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교회 성도들의 큰 호응을 받은 CBS 성경 필사본 전시회 모습. 성경 필사본 전시회를 꾸민 350점의 작품들은 저마다의 감동적인 사연을 품고 있어 관람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4만 9325명, CBS ‘한국 교회 성경필사본 전시회’를 방문한 관람객 수다.

CBS가 창사 6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한국 교회 성경필사본 전시회’가 교회와 성도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한국 교회 성경필사본 전시회’는 지난 6월 23일 개막한 이래 8월 31일까지 총 4만 9325명이 관람했다. 또한 742개 교회에서 단체관람을 했다. 전시 초반에는 평일 관람객이 200여명 수준에 머물렀으나, 입소문이 퍼지면서 개막 한 달 이후부터 평일 1000명, 주말 14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CBS는 한국 교회 성도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으며, 당초 7월 31일로 예정했던 폐막을 한 달 더 연기했다.

특히 전시회를 다녀간 관람객들은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직접 성경 필사에 도전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CBS에는 하루 수십 건의 성경 필사 문의가 잇따르는 중이다. 또한 믿음으로 새긴 성경 필사본에 감동한 나머지 자원봉사자로 지원하는 관람객도 있을 정도다.

이처럼 CBS ‘한국 교회 성경필사본 전시회’가 성경 필사 열풍을 몰고 온 까닭은, 무엇보다 다양하고 놀라운 볼거리를 줬다는 점에 있다. 이번 전시회는 12폭의 잠언 병풍 필사본, 12미터가 넘는 시편 필사본, 전교인이 참여한 필사본 등의 대형 작품부터, 두루마리 휴지, 회계장부, 이면지 등 이색 재료를 사용한 필사본 등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을 자극했다.

CBS 최인 선교TV본부장은 “한국 교회 성도들의 성경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참가자들의 곧은 신앙과 관람객들의 열띤 관심에 오히려 CBS 직원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성공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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