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현안 집중 논의

▲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하기수련회에서 안재호 대표회장이 저녁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지역 협의체들이 잇따라 수련회를 개최, 회원간 단합과 함께 총회 현안에 대한 정보공유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대표회장:안재호 목사)는 8월 21일과 22일 양일간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하기수련회를 개최했다.

‘역사의 주역으로 시대를 변화시키는 영남인이 되자’는 주제에서 보듯, 이번 수련회는 갈수록 교단에서 영향력을 잃어가는 영남의 현실을 직시하고 힘을 모아 영남인의 위상을 세워가자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는 99총회에서 부총회장과 부서기, 회록서기, 부회계 등 다수의 총회 임원과, 여기에 3년 전 후보난립으로 고배를 마셨던 총회총무 지분이 영남지역이라는 점에서 영남인들의 단결과 협력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부총회장과 부회계 후보자 일부가 선관위로부터 입후보 과정의 문제점을 들어 심의를 통과받지 못한 상황에다가, 총회총무 단일화 시도 역시 뜻대로 되지 않는 등 단결을 위한 노력이 쉽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수련회가 치러졌다.

수련회 기간 대신대 김인환 총장이 개회예배에서 설교했고, 김선규 목사(성현교회)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저녁집회 강사로 참여했다.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와 강진상 목사(평산교회), 이대환 목사(맑은샘교회)가 특강을 했고, 김형국 목사(하양교회)가 새벽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이에 앞서 경북교직자협의회(대표회장:유광수 목사)는 8월 19일 구미제일교회에서 제3회 하기수련회를 가졌다.

이날 함종수 목사(구미제일교회)가 개회예배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적의 의미’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이관형 목사(대구 내일교회)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지도자’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경북을 진리로 새롭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가진 수련회에서 회원들은 혼란에 휩싸인 민족을 위해, 경북복음화를 위해, 99총회와 교단을 위해 기도했다. 아울러 총회를 섬기기 위해 출마한 지역의 후보자들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울산·경남교직자협의회도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통영 동경호텔에서 제12회 하기수련회를 열고, 회원단합과 총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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