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정책연구소신설연구위원회

“정책연구 독립성 보장 중요”

대안제시로 희망주는 싱크탱크 역할해야

▲오는 제99회 총회에 총회정책연구소신설을 청원하려고 하는 이유는?
=총회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위상에 걸맞게 교단과 한국교회 앞에 내놓은 중장기적 정책은 매우 부족했다. 상설정책연구소가 설치되어야만 무게 있는 정책을 발표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연구소가 담당하려는 구체적인 사업은 무엇인가?
=교단의 정책수립을 위한 연구가 첫 번째다. 연구된 자료는 출판하고 정책의 발전과 공유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것이다. 둘째 한국교회의 고민에 대한 대안과 교단의 역할을 발표할 것이다. 각종 사회이슈에 대한 교단의 입장도 연구해서 사회를 견인하고 희망을 주는 교단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교단의 싱크뱅크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연구소의 전문성과 독립성은 어떻게 보장하는가?
=실제적인 활동은 본 교단 목사로서 박사학위 소지자를 소장으로 임명해 정책연구의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다. 또 해당 분야 전문가(석사학위 이상)를 책임연구원으로 임명해서 이들이 제1위원회(교육, 신학, 이단), 제2위원회(교회, 행정, 전도, 선교), 제3위원회(연합, 통일, 사회) 활동을 담당하게 할 것이다. 그러나 이들만 연구소에 상주하고 모든 연구는 아웃소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독립성 보장을 위해서는 별도의 이사회를 둘 예정이다. 즉 총회세계선교회와 같은 성격을 띤다고 생각하면 된다.

▲기존의 총회본부기획실, 총회실행위원회, 교육 신학 전도 선교 등 관련 상비부나 기관의 임무와 중복되지 않는가?
=매년 총회장이 바뀌는 교단의 현실에서 총회기획실 등 교단의 기구들은 단기적 현안과 대책에 집중하게 된 구조다. 이에 반해 정책연구소는 장기적이고 반영구적인 정책을 연구하고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차이다. 또 상비부나 각종 위원회에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관련 이슈에 대한 이론적 뒷받침을 할 수 있다. 한국교회와 총회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 연구소 신설이 결정된다면 1~2년 내에 실력으로 필요성을 입증해 보이겠다. 총회에서 허락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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