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 아쉽게 2차서 탈락 … 정원감축안 ‘주목’


교육부(장관:서남수)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정민근)이 시행한 대학특성화 사업 지원대학에 교단 신학교들이 한 군데도 선정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지난 6월 30일 2014년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지방대학 육성 및 대학특성화를 위한 사업’(CK)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195개 4년제 대학 중 총 160개 대학에서 989개 사업단이 사업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최종적으로 108개 대학 342개 사업단이 채택됐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에 대해 향후 5년 동안 지방대학들에게는 2031억 원, 수도권 대학들에게는 546억 원 등 1조 2000억 원을 투자한다. 또 교육부가 향후 진행할 대학교 정원 축소 시책에서도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에 총신대학교(총장:길자연 목사)는 고신대 등 타교단 신학교와 함께 사업 신청을 했으며 유일하게 1단계 평가에서 통과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총신대는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되기 위해서 2개 사업단을 꾸려 대학 발전과 정원 감축 계획 등을 담은 제안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한편 교육부는 2021년까지 3차례에 걸쳐 전국 대학을 평가하고 수도권에서만 2만 8000명의 정원을 감축시키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1차적으로 당장 오는 8월 ‘대학구조개혁평가편람’을 만들고 평가에 들어가서, 올 연말쯤 대학별 정원감축 정도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이에 따른 정원감축 정도는 2016년 입시부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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