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7월 NCOWE와 RCOWE 개최
자신학화·권역별 맞춤 전략 등 연구 논의

한국세계선교협의회(회장:이영훈 목사ㆍ이하 KWMA)가 4년마다 주최하는 NCOWE(세계선교전략회의)가 7월 14~16일 ACTS29 비전빌리지에서 열린다.

NCOWE는 선교지도자 및 헌신자들이 모여 한국교회의 선교활성화와 세계선교 전략을 개발하는 자리로, 올해는 ‘한국 자신학화와 자선교학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6번째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 KWMA는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자신학과 자선교학을 주제로 전략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4년 전 열린 5차 대회 때의 모습.
자신학화와 자선교학화는 최근 한국 선교계가 부단히 연구하고 있는 과제다. 각국마다 나라 고유의 신학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한국 선교사들이 해외에서 사역할 때도 선교지의 신학을 존중하며 그것을 정립하는 것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번 NCOWE에서는 자신학화의 개념, 당위성, 시각차이, 방향성, 미래전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문장 목사(두레교회) 김연수 선교사(SMI 대표) 성남용 목사(삼광교회) 신경규 교수(고신대학교) 등이 전체 발제를 맡았으며, 신학교, 멤버케어, 캠퍼스 사역, 내부자 선교 등 20개 세부분야에서 심도 높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KWMA 한정국 사무총장은 6월 20일 방주교회(반태효 목사)에서 열린 프리 컨설테이션에서 “올해 NCOWE는 선교 13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가 선교의 위기적 상황을 한국 자신학과 자선교학 모색으로 극복하고 세계 선교에 매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실 자신학화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영원불변의 복음을 나라별 상황에 맞춰 변화시켜 적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다. 이에 NCOWE 코디네이터 김연수 선교사는 “자신학화는 각 나라의 가치관을 다시 한 번 성경적으로 정립하는 것”이라며 “이번 NCOWE에서 자신학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발표해 더욱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COWE가 끝난 직후인 7월 16~18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RCOWE(권역별 선교전략회의)가 열린다. 각 권역별로 효과적인 선교전략을 제시하고, 현지에 적합한 자신학 및 현지 신학을 제안하며, 현지 교회가 타문화 선교에 참여할 때 그들의 자선교학에 대한 현지적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에 처음 열리게 되는 RCOWE는 전방개척 12개 권역(중국내지, 중국변방, 동남아무슬림, 힌두권 등)과 서아프리카, 일본, 오세아니아/유럽 등 전 세계 18개 권역별로 권역에 맞춤화된 선교전략을 이야기하게 된다.

RCOWE 코디네이터 전호중 선교사는 “앞으로 한국교회는 현지교회가 현지신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각 선교지 특성에 따른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며 “RCOWE 이후 현지선교전략위원회와 같은 선교사끼리의 네트워크 구축이 이루어져 권역별 선교전략이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COWE 및 RCOWE의 참여를 원하는 관심자들은 KWMA 홈페이지(www.kwma.org)를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둘 다 참석할 경우 숙식을 포함해 5만원, 각각은 3만원이다.(02-3280-7981)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