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 국제선교회 ‘인터콘 2014’ 마쳐

WEC국제선교회(총재:루이스 써튼 선교사)의 인터콘 2014 대회가 5월 31일 송도 한국뉴욕주립대학교에서 막을 내렸다. ‘영광스러운 유일한 소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인터콘은 4년 마다 전 세계 WEC국제선교회에서 사역하는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230여 명의 선교사들이 미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정책들을 결정했다.

▲ WEC국제선교회 루이스 써튼 총재가 한국에서 열린 인터콘 2014에서 참여한 선교사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다.
첫째로 선교 현장을 현지어 중심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선교사끼리의 의사소통을 위한 중심 언어를 영어에서 현지어로 대체하는 것이다. 더불어 선교회 가입을 위해 꼭 필요했던 영어도 대폭 축소되어 비서구권 선교사들의 진입 장벽이 한결 낮아졌고, 현지 언어 습득을 증진시키는 장점도 생겼다.

또한 선교 현지의 헌신자가 선교사로 허입 되는 단계가 간소화됐다. 선교지에  선교사 선발 부서를 두어 기존 파송 국가에 나가지 않고도 현지에서의 훈련과정을 통해 정식 선교사로 동역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라는 전략을 현장 선교에 적용한 결과로서 현지에서 선교회로의 선교사 지원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21세기의 급격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국제 의사 결정 구조를 소수의 전문가 그룹으로 전환했다. 모두가 함께 하나님의 뜻을 찾고 결정하는 기본적인 의사 결정 철학은 변화가 없으나, 소수의 전문가 그룹을 신뢰하고 이들의 결정을 현장에 적용하는 리더십 구조를 택함으로 선교 현장의 변화를 보다 신속하게 전체 WEC공동체로 수용할 수 있게 됐다.

WEC국제선교회 한국본부 대표 박경남 선교사는 “앞으로 3년의 시간은 WEC이 이러한 변화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문제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변화를 시도하는 WEC이 미전도 종족에 보다 효과적인 선교도구로 쓰임 받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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