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출신 선교사 이야기 담은 <아름다운 발걸음>

선교선 ‘로고스호프’의 방한을 맞아 OM 국제선교회 출신 선교사들이 그간의 사역을 담은 책을 펴냈다. OM을 통해 선교의 발걸음을 내디딘 뒤, 지금은 전 세계 곳곳에서 섬기고 있는 11명의 선교사가 쓴 <아름다운 발걸음>(예영커뮤니케이션 刊)이다.

1957년 조지 바워 목사에 의해 설립된 국제OM은 현재 110개국에서 6500명의 선교사들이 사역하는 선교단체로 성장했다. 한국OM 역시 1990년 시작되어 300여 명의 한국 선교사들이 활동 중이다. <아름다운 발걸음>은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복음을 전한 이들의 간증이자 OM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다시 흘려보내는 통로와 같은 책이다.

11명의 저자들은 1980년대부터 OM을 위해 헌신했던 이들이다. 한국OM 1기 선교사로 파송되어 이슬람 선교에 헌신하고 있는 유해석 선교사(FIM 선교회), 터키, 런던, 뉴질랜드를 거쳐 한국OM에서 선교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송재홍 선교사, 로고스와 둘로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사역하다 한국외국인선교회 대표를 맡고 있는 전철한 선교사 등 쟁쟁한 시니어 선교사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았다. 처음 예수님을 믿게 된 동기에서부터 선교사로서의 아픔, 선교지에서 겪은 기쁨과 보람들이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저자 중 한 명인 유해석 선교사는 “지난날을 돌아보니 선교를 가르쳐 주었던 OM에 새삼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며 “나를 비롯한 저자들이 OM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모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책의 수익금은 전액 OM의 사역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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