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부터 평택대서 개최…새로움보다 ‘중요성’ 초점 맞춰 진행
120개 영역별 주제 강의 마련, 진솔한 선교적 삶 실천 도전 이끌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연구
1988년 첫 번째 대회를 열었던 선교한국은 2012년 13번째 대회까지 5만 7526명이 참석했으며, 그 중 3만 3638명이 장기선교사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선교사역에 참여하기로 결단했다. 매회 4000~5000여 명의 청년대학생들이 대학생선교단체, 파송선교단체, 지역교회와 함께 연합하는 귀한 자리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DFC(제자들선교회)가 주관해 ‘함께’라는 주제를 놓고 대회가 열린다. 선교한국 측은 5월 15일 삼광교회(성남용 목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상황과 관련 내용들을 발표했다. ‘주님과 하나님 백성과의 함께 함’ ‘보내는 교회들과 함께 함’ ‘세계 교회와 함께함’이 세계 복음화에 수반되어야 한다는 전제 아래 하나 됨을 놓고 뜨거운 기도와 영성 있는 강의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120개로 세분화되어 있는 영역별 주제강의는 선교한국대회의 자랑이다. ‘선교의 성경적 기초’에서부터 ‘선교와 멘토링’ ‘지역사회개발’ 등 참가자들의 필요에 따라 주제를 나누어 밀도 있는 이해가 가능하도록 꾸몄다. 참가자들과 일주일간 함께 하며 독려할 240명의 멘토들도 캠프와 세미나 등을 통해 준비되고 있으며, 20명의 선교사들이 상시 대기하며 참가자들의 궁금한 사항이나 삶 속에서의 어려움 등을 상담해 줄 예정이다.
선교한국대회 상임위원장 이대행 선교사는 “거품을 없애고 내실을 기하며 사역의 진정성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꼭 필요한 사람들이 선교한국대회에 참여해 선교사로 파송되는 것부터 선교를 서포트 하는 역할까지 감당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자 선교적 삶 사는 데 중점
올해 처음 평택대학교에서 열리는 것도 선교한국대회에 의미가 있다. 평택대학교는 1886년 학생자원운동(SVM)의 창설자인 피어선 박사가 세운 대학교다. 피어선 박사는 ‘이 세대 안에 세계복음화’라는 표어를 대중화시켰으며, 구한말에 한국에 온 135명의 선교사 중 81명이 학생자원운동 출신일 정도로 세계 및 한국 선교에 큰 영향을 미쳤다.
평택대학교 김현진 교수는 “피어선 박사가 설립한 평택대학교에서 선교한국대회가 열리는 것은 다시 한 번 학생자원운동이 그 본거지에서 불타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교한국은 앞으로 양보다는 질에 중점을 두고 준비된 선교자원들을 양성하는 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회 헌신자 중 10% 정도는 직접 선교지로 나갔고, 나머지는 그들을 도와 보내는 선교사, 선교 후원자, 기도 중보자로 헌신하고 있다. 선교한국대회는 참가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선교단체와 연결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파송되기 전까지 구체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선교한국 파트너스(상임위원장:한철호 선교사)와 협력하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대회 후에도 성경에 대한 이해, 총체적 선교에 대한 이해, 미셔널 처치에 대한 이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자료개발이 진행된다.
대회 조직위원장 김영엽 목사는 “선교한국대회는 청년들의 헌신을 통해 복음의 의미를 재확인하고 그들이 선교적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뜻 깊은 자리”라며 “많은 지역교회들이 청년들을 독려해 꼭 필요한 사람들이 은혜를 받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교한국 2014에 대한 문의는 선교한국대회 홈페이지(home.missionkorea.org)나 이메일(2014@missionkorea.org), 전화(02-563-2468)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