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지부장 리더십 훈련 및 지역대표 연석회의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박무용 목사·이하 GMS) 지부장 리더십 훈련 및 지역대표 연석회의가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월문리 선교센터에서 열렸다.

▲ GMS 지부장 리더십 훈련 및 지역대표 연석회의에 참석한 선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총 46명의 지역대표 및 지부장들이 참여해 영성을 재충전하고 선교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선교사들은 지부보고와 회의 등을 통해 선교현장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미래 선교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주 앞서 열린 지역대표회의에서 이슈가 되었던 주제들이 이 자리에서 다뤄졌다. 가장 크게 관심을 받았던 것은 빈번히 이뤄지고 있는 선교사들의 일시귀국 문제였다. 세미나 강사 초빙이나 건강상의 이유, 자녀문제 등으로 선교사들이 한국에 잠시 귀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지역대표회의에서 윤상수 선교사(유럽지역)는 “2012년 일시귀국했던 GMS 선교사는 585개 가정, 2013년에는 651개 가정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GMS 파송 선교사를 1200여 가정이라고 했을 때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일시귀국한 가정의 절반 정도는 본부 승인을 받지 않은 경우였다. 이런 일시귀국은 선교 현장에도 어려움을 줄뿐만 아니라, 파송교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비단 GMS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선교계 전체적인 화두이기도 하다. 지난 4월 15일 열린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사장:이영훈 목사) 회원 교단 선교부 책임자들의 모임에서도 안식년이나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국내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지도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리더십 훈련에 참석한 선교사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일시귀국을 자제하는 것으로 마음을 모았다. 덧붙여 GMS 본부에서도 일시귀국 사유가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선교사들의 삶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신학연맹과 선교사 연장교육, 지역선교부 활성화 방안, 부족한 선교관에 대한 해결책, 지부장의 역할과 임무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전략회의 후 지역대표 및 지부장들은 ▲교단 선교부의 정체성을 갖고 선교현지에 재생산하는 선교적 교회를 세운다 ▲선교동원과 건강한 선교적 운동이 일어나도록 최선의 협력을 한다 ▲본부와 지부 간의 상호협력 및 전략개발,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신학연맹 구성과 선교사 역량개발을 위한 선교사 연장교육 발전에 힘쓴다 ▲MK 케어를 위한 전문적인 시스템 마련에 협력한다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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